6학년 금쪽이, 지능 문제 없는데 라면도 혼자 못 끓여 “母 과잉육아 탓”(금쪽)

서유나 2024. 8. 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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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 문제가 없는 6학년 금쪽이가 짜장라면도 직접 못 끓여 걱정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조리법 내용을 보고도 이해 못하는 모습에 대해 "일단 시도는 해봤으니 의미있다. 그런데 제가 조금 걱정하는 건 지능에 문제가 없는데 설명서를 읽고 그대로 따라하는 게 어렵다. 어떤 생각이 드냐면 얘가 학습지를 풀면 문제 의도 파악은 잘할 것. 그런데 지금 그보다 쉬운 일상생활 기능은 정말 해본 적이 없는 거다. 이 아이가 조리법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 될�� 본인 스스로 더 읽어서 해보겠다는 의지보다 엄마한테 무조건 의지한다. 몰라서 묻기보다 내가 스스로 해결해야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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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지능 문제가 없는 6학년 금쪽이가 짜장라면도 직접 못 끓여 걱정을 자아냈다.

8월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 205회에서는 엄마 뒤에 숨어 사는 예비 중1 아들의 솔루션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금쪽이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짜장라면 혼자 끓이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조리법을 보고도 이해 못한 금쪽이는 엄마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엄마가 도와주지 않자 짜장라면 국을 만들었다.

오은영은 금쪽이가 조리법 내용을 보고도 이해 못하는 모습에 대해 "일단 시도는 해봤으니 의미있다. 그런데 제가 조금 걱정하는 건 지능에 문제가 없는데 설명서를 읽고 그대로 따라하는 게 어렵다. 어떤 생각이 드냐면 얘가 학습지를 풀면 문제 의도 파악은 잘할 것. 그런데 지금 그보다 쉬운 일상생활 기능은 정말 해본 적이 없는 거다. 이 아이가 조리법을 읽으면서 이해가 안 될�� 본인 스스로 더 읽어서 해보겠다는 의지보다 엄마한테 무조건 의지한다. 몰라서 묻기보다 내가 스스로 해결해야겠다는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오은영은 계속 금쪽이가 스스로 해결하지 않으려 한다면 퇴화가 될 수 있다며 금쪽이의 경우도 "유아처럼 징징대고 아기 말투를 내는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의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 중 '사회 성숙도'가 있다. 나잇값을 잘하고 사느냐를 보는 것 어림잡아 추정해보면 금쪽이는 사회적 기능이 몇 살 수준같냐"고 물었고,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는 엄마의 답에 공감했다.

오은영은 "(금쪽이) 본인도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 몇 살 이상의 것 하기엔 자신감 없고 해본 적 없어 두렵기만 하다. 퇴행된 상태로 있어야 본인이 어떤 면에서 편할 거다. 6학년답게 행동하라는 푸시를 덜 받는다고 생각할 거다. 심정적으로 6학년 수준이 아닌 거 같다. 훨씬 어린아이라고 심정적으로 느끼는 것 같다. 엄마가 얘가 해야 되는 말과 생각, 행동까지 다 한다. 과잉육아라고 표현한다. 아이를 빠른 시간 안에 내면을 성장시켜줘야 할 필요가 있다.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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