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해자는 모두 여성?…피해자 남성으로 묘사한 딥페이크 카드뉴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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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와 여성긴급전화1366충남센터, 충남아동·청소년센터 등의 이름으로 배포한 카드뉴스가 여성을 가해자로, 남성을 피해자로 묘사한 이미지를 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프레시안> 이 제보를 받고 취재한 결과, 카드뉴스에는 '딥페이크 엄연한 범죄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여성긴급전화1366충남센터, 충남아동청소년센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의 상담전화번호를 안내하고 있다.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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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범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와 여성긴급전화1366충남센터, 충남아동·청소년센터 등의 이름으로 배포한 카드뉴스가 여성을 가해자로, 남성을 피해자로 묘사한 이미지를 담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프레시안>이 제보를 받고 취재한 결과, 카드뉴스에는 ‘딥페이크 엄연한 범죄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여성긴급전화1366충남센터, 충남아동청소년센터,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의 상담전화번호를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딥페이크 뜻과 악용 사례를 설명하면서 남성을 피해자로, 여성을 가해자로 묘사한 이미지를 담고 있는 카드뉴스가 배포되자 항의가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제보자 A씨는 “남성도 피해자일수 있지만, 언론에서 대부분 피해자가 여성인 것으로 보도하고 있는데, 굳이 남성을 피해자로 묘사한 카드뉴스를 만든 이유를 모르겠다”며 “여성긴급전화1366 충남센터에 전화해 항의했지만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성긴급전화1366 충남센터 관계자는 <프레시안>과 전화통화에서 “카드뉴스와 관련해 항의하는 전화가 있었던 건 사실”이라며 “내부 논의를 거쳐 배포된 카드뉴스를 삭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시안> 취재를 종합해 보면 문제가 된 카드뉴스는 충남아동청소년센터 직원이 제작했고 여성긴급전화 1366 충남센터장과 겸직하고 있는 센터장이 배포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드뉴스 배포 이후 충남도와 센터에 항의전화가 빗발쳤지만, 충남도와 센터 관계자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제작과정에서 적절한 이미지를 찾지 못해 생긴 실수로 보여진다”며 “다른 의도는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배포한 카드뉴스도 모두 삭제했다”고 밝혔다.
*카드뉴스는 주요 이슈나 뉴스를 이미지와 간략한 텍스트로 재구성해 보여주는 새로운 개념의 뉴스 포맷이다.
[장찬우 기자(jncom1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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