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생크 탈출’ 충격 발언→뼈 때린 에버턴 “모페는 32경기 1골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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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모페의 충격적인 '쇼생크 탈출' 논란 속에서 에버턴이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모페는 최근 충격적인 기행을 저질렀다.
한편 모페는 이외에도 충격적인 기행으로 이름을 알렸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매디슨은 "모페는 아마 지난 몇 년 동안 축하를 받을 만한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내 세리머니를 따라했다"고 모페의 행위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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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닐 모페의 충격적인 ‘쇼생크 탈출’ 논란 속에서 에버턴이 뼈 있는 한 마디를 던졌다.
지난 29일(이하 한국시간) 모페는 최근 충격적인 기행을 저질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SNS를 통해 모페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모페가 에버턴을 떠나 프랑스의 올림피크 데 마르세유로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런데, 모페는 로마노 기자의 게시물을 자신의 계정으로 재게시했다. 일반적으로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기 전에, 대다수의 선수들이 자신의 이적 상황을 밝히지 않은 것과는 상반된 행보였다.
그러나 모페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그 과정에서 영화 ‘쇼생크 탈출’의 한 장면을 첨부했다. 해당 영화는 주인공이 탈옥을 하는 여정을 그리는 영화이며, 모페가 첨부한 장면은 주인공이 끝내 탈옥에 성공하고 환호하는 장면이었다. 다시 말해 모페는 에버턴은 감옥이었으며, 드디어 그 감옥에서 벗어난다는 의미를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결국 모페는 에버턴 탈출에 성공했다. 에버턴은 30일 구단 공식 계정을 통해 “모페는 에버턴을 떠나 2024-25시즌 동안 마르세유로 임대 이적했다. 마르세유는 시즌 종료 후 모페를 완전 영입할 의무를 가지고 있다. 모페는 2023-24시즌 동안 브렌트포드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후 리그앙 구단으로 이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뼈 때리는 마지막 한 문장으로 소식을 마무리했다. 에버턴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 28세의 프랑스 선수는 2022년 8월 에버턴에 합류해 32경기에 출전해 한 골을 기록했다”며 짧고 굵은 평을 남겼다. 모페가 에버턴을 비하하는 표현을 SNS에 게시하자, 에버턴은 정량화된 수치로서 모페에게 한 방을 날린 것이다. 대다수의 구단들은 소속 선수의 임대 이적 혹은 완전 이적 시, 선수에게 애정이 담겨 있는 표현을 사용하며 축복을 보낸다. 그러나 에버턴은 단 세 문장만을 올렸고, 모페에게 축하나 감사 인사를 전혀 올리지 않았다.
한편 모페는 이외에도 충격적인 기행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제임스 매디슨과 설전을 벌였던 장면이 대표적이다. 모페는 토트넘을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런데 골 세리머니를 하는 도중, 매디슨의 시그니처인 ‘다트 세리머니’를 행했다. 이에 매디슨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진들은 모두 분노를 표했다.
이후 토트넘이 만회골을 기록하고, 역전골까지 성공시키며 앞서 나갔다. 토트넘 선수들은 골을 넣고 모페를 바라보며 다트 세리머니를 보냈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매디슨은 “모페는 아마 지난 몇 년 동안 축하를 받을 만한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다. 그래서 내 세리머니를 따라했다”고 모페의 행위를 비판했다.
모페의 기행은 멈추지 않았다. 매디슨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최종 탈락했다. 모페는 자신의 SNS에 다트를 들고 웃고 있는 사진을 올리며, 매디슨의 탈락을 조롱하는 듯한 행위를 다시 한번 저질렀다. 최근에도 논란을 만들었다. 모페이는 지난 토트넘전 0-4 패배 이후, 에버턴 팬들이 기차역에서 욕설을 퍼붓자 SNS를 통해 “이런 학대를 받는 것이 일상인 직업이 있을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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