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시 올인"…학교 그만두고 검정고시 본 10대 최다
[뉴스리뷰]
[앵커]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10대가 올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바꿔 말해 고등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이 그만큼 많아지고 있는 건데요.
교육계에선 정시 확대와 의대 열풍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안채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고졸 검정고시에 응시한 10대 학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치러진 고졸 검정고시를 본 만 13세에서 19세 학생은 3만 3,286명입니다.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던 지난해 응시생보다 3,200명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검정고시에 응시하는 10대 학생은 지난 2021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시 모집이 늘며 수능에 '올인'하려는 학생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성호 / 종로학원 대표> "2022학년도부터 주요 대학에서 정시 모집이 확대되면서 학생들이 '정시를 통해서 원하는 목표 대학을 가자' 이런 분위기가 커진…."
치열한 경쟁 속에서 입시전략 중 하나로 학교를 그만두는 것을 선택지로 보고 있다는 겁니다.
이런 데는 수시 모집에서 내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단 점도 무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이만기 /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 "학생부 교과,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내신의 위력이 점점 커지니까 그걸 못 견디고 자퇴를 하고 검정고시를…."
최근 의대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교육계에선 현행 입시 체제에서 검정고시를 택하는 학생들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안채린입니다. (chaerin16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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