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사위 특혜 채용 의혹' 문 전 대통령 딸 자택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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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른바 '경제적 공동체' 관계로 딸 부부에게 지속적으로 생활비를 지원해 오다가 사위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뒤 생활비 지원을 끊었다면, 서 씨가 받은 돈은 뇌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게 검찰 측 시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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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집을 압수수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내용 단독 취재한 여현교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현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전주지검 형사3부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 모 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자인 이상직 전 의원이 지난 2018년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대가로 서 씨를 비롯한 다혜 씨 가족에게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경험이 없는 서 씨를 저가 항공사인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영입하고, 다혜 씨를 비롯한 가족의 태국 이주를 도운 것이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임명의 대가로 보인다는 것이 검찰 시각입니다.
검찰은 또 이상직 전 의원이 2020년 4월 총선 당시 전북 전주을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아 국회의원이 된 것이 서 씨 채용과 관계가 있는지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다혜 씨 부부 사이의 돈거래 흐름을 면밀히 살펴봐 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이른바 '경제적 공동체' 관계로 딸 부부에게 지속적으로 생활비를 지원해 오다가 사위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에 채용된 뒤 생활비 지원을 끊었다면, 서 씨가 받은 돈은 뇌물로 볼 여지가 있다는 게 검찰 측 시각입니다.
서 씨는 당시 타이이스타젯으로부터 월 1천만 원이 넘는 급여와 체류비 등을 2년 가까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30일) 압수수색도 문 전 대통령 부부와 다혜 씨 가족 사이의 경제적 관계 등을 살펴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압수수색에 문 전 대통령 측은 "확인해 드릴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여현교 기자 yh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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