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최대어’ 갈 곳 잃었다…바르사 영입 철회→라비오 거취 ‘오리무중’

박진우 기자 2024. 8. 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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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계약(FA) 최대어 손 꼽히는 아드리앙 라비오의 거취가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지금도 라비오는 2024-25시즌과 그 이후에 함께할 구단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7월 "라비오는 프리미어리그(PL)를 꿈꾸고 있고, PL이 우선 순위다. 다른 리그에서도 제안이 왔지만, 우선적으로 PL 구단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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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자유 계약(FA) 최대어 손 꼽히는 아드리앙 라비오의 거취가 미궁 속으로 빠지고 있다.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이적시장 마지막 날인 지금도 라비오는 2024-25시즌과 그 이후에 함께할 구단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5년생 라비오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다. 정교한 왼발을 기반으로 후방에서 질 좋은 패스를 공급한다. 188cm의 큰 키에도 유연함을 가져 탈압박에도 강점이 있다. 아울러 특유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라비오가 가진 큰 무기 중 하나다.


라비오는 자국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성장했다. 2013-14시즌부터 PSG 1군에 합류했고, 2018-19시즌까지 6시즌 간 활약했다. 라비오는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30~50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그앙 우승 6회를 포함, PSG와 총 20번의 우승을 함께 하며 ‘우승 청부사’ 기질을 증명하기도 했다.


라비오는 이탈리아 무대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유벤투스로 합류한 라비오는 곧바로 주전을 꿰찼다. 꾸준히 선발로 경기에 나섰고, 활약 또한 여전했다. 특히 지난 2022-23시즌에는 11골 6도움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좋았다. 리그 31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고, 여전히 중원을 지휘했다. 라비오와 유벤투스의 계약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당초 유벤투스는 재계약을 원했지만, 라비오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여전히 미드필더로서 좋은 경기력을 갖췄던 라비오에 많은 빅클럽들이 눈독을 들였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7월 “라비오는 프리미어리그(PL)를 꿈꾸고 있고, PL이 우선 순위다. 다른 리그에서도 제안이 왔지만, 우선적으로 PL 구단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라비오는 과거 리버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었지만, 리버풀은 그에게 제안을 보내지 않았다. 다른 PL 구단들 또한 명확한 이적 제안을 보내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FC 바르셀로나가 라비오에 관심이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러나 로마노 기자는 라비오의 바르사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로마노 기자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스테판 바이체티치를 임대 영입하는 도중 라리가에서 문제를 겪었다. 라비오의 급여는 바이체티치 급여의 약 4배 정도 수준일 것이다”라며 바르사의 재정 상황을 근거로 들었다.


이어 로마노 기자는 “그러한 이유로 이 거래가 성사된다고 상상하기는 어렵다. 라리가와 재정적 페어플레이(FFP)로 인해 바르셀로나는 현재 조용하며, 라비오는 아직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그에게도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라비오의 타 구단 이적 가능성이 아직 존재한다고 밝혔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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