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명 차 문에 매달고 돌진”…사기 지명수배자의 최후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4. 8. 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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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2명을 차에 매단 채 도주를 시도한 남성이 결국 추가 혐의까지 적용되며 구속됐다.

30일 전남경찰청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는 50대 남성 A씨가 경찰을 만나자 도주를 시도했다.

경찰청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도주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는 경찰 2명이 자신이 탄 차량의 운전석을 열고 체포영장을 제시하려는 순간 차량을 앞뒤로 움직이더니 도주를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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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경찰청 유튜브 영상
경찰관 2명을 차에 매단 채 도주를 시도한 남성이 결국 추가 혐의까지 적용되며 구속됐다.

30일 전남경찰청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광주광역시의 한 도로에서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는 50대 남성 A씨가 경찰을 만나자 도주를 시도했다.

당시 경찰은 여러 건의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는 50대 남성 A씨의 소재가 파악되자, 서둘러 체포에 나선 상황이었다.

경찰관 2명을 매단 채 도주를 시도한 남성이 결국 추가 혐의까지 적용되며 구속됐다.[영상출처 = 경찰청 유튜브]
경찰청이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도주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A씨는 경찰 2명이 자신이 탄 차량의 운전석을 열고 체포영장을 제시하려는 순간 차량을 앞뒤로 움직이더니 도주를 시도했다. 그렇게 A씨는 운전석 문을 그대로 연 채 후진했고, 방향을 왼쪽으로 틀더니 급기야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갑작스러운 돌진에 경찰 2명은 그대로 차량 문을 붙잡고 차에 매달려 갔다.

이 과정에서 A씨 차량이 주차돼 있던 다른 차들을 들이받으면서, 충격으로 경찰 한명이 튕겨 나와 바닥에 구르기까지 했다. 나머지 경찰 한 명은 운전석에 상체를 구겨 넣고 끝까지 A씨를 제압했고, 차량은 인도로 올라가 담벼락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이후 튕겨 나간 경찰도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 달려와 A씨 검거에 힘을 보탰다.

이번 사건으로 A씨는 사기 혐의뿐 아니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까지 추가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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