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해병 특검 · 금투세 놓고…90분 비공개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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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표 회담이 모레(1일) 국회에서 90분 동안 비공개로 열립니다. 앵커>
[이해식/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 공식적인 의사 일정이면 다수당이 먼저 하는데, 이것은 집권여당이 먼저 하는 게 맞다, 그래서 저희가 양보를 하기로 했습니다.] 신경전을 벌였던 회담 의제엔 국민의힘이 제안한 금융투자소득세, 민주당이 요구한 채 해병 특검법과 25만 원 지원법이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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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대표 회담이 모레(1일) 국회에서 90분 동안 비공개로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채 해병 특검과 금융 투자 소득세 같은 쟁점 현안들을 논의하기로 양측은 합의했습니다.
구체적인 회담 의제, 김상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모레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한동훈, 이재명 두 대표 회담의 의제와 형식이 정해졌습니다.
회담은 두 대표 간 1 대 1 회담 없이 정책위의장, 수석대변인이 배석한 '3+3' 회동으로 90분간 열립니다.
여야 대표가 순서대로 각각 7분씩 하는 모두 발언만 공개한 뒤 비공개로 전환됩니다.
[이해식/민주당 대표 비서실장 : 공식적인 의사 일정이면 다수당이 먼저 하는데, 이것은 집권여당이 먼저 하는 게 맞다, 그래서 저희가 양보를 하기로 했습니다.]
신경전을 벌였던 회담 의제엔 국민의힘이 제안한 금융투자소득세, 민주당이 요구한 채 해병 특검법과 25만 원 지원법이 포함됐습니다.
공감대가 형성된 국회의원 특권 폐지와 지구당 부활 문제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공백 사태는 공식 의제에서 제외됐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대표 비서실장 : 법안과 예산과 관련한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이것을 공식 의제로 다루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고(말씀드렸습니다.)]
다만 이 대표 모두 발언이나 비공개 회담에서 언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심은 두 대표가 쟁점 현안에 대해 어느 수준의 합의를 할지입니다.
금투세의 경우 한 대표는 최소한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지 않는다는 점부터 합의하자고 제안했는데, 이 대표 측은 '보완 후 시행'뿐 아니라 유예까지도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 안이 준비돼 있다고 했습니다.
채 해병 특검법의 경우 민주당이 제3자 추천 방식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도 진전된 논의는 없었습니다.
양측이 내일 추가 실무 협상을 진행하기로 해 의제가 일부 조정될 여지는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설민환, 영상편집 : 전민규)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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