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자전거 전문 털이범의 ‘놀라운’ 범행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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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으로 자전거만 골라 훔치는 80대 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 노인이 훔친 자전거를 끌고 가는 수법은 묘기에 가까웠다.
노원구청이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23일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A 씨가 노원역 인근 자전거 보관소에 한참을 머물다 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근처 공원에서 발견된 A 씨는 공원 옆에 주차된 자전거 자물쇠를 능숙하게 풀고는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이며 훔친 자전거를 끌고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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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으로 자전거만 골라 훔치는 80대 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특히 이 노인이 훔친 자전거를 끌고 가는 수법은 묘기에 가까웠다.
30일 서울 노원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80대 노인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노원구청이 공개한 영상에는 지난 23일 자전거를 타고 나타난 A 씨가 노원역 인근 자전거 보관소에 한참을 머물다 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근처 공원에서 발견된 A 씨는 공원 옆에 주차된 자전거 자물쇠를 능숙하게 풀고는 묘기에 가까운 기술을 선보이며 훔친 자전거를 끌고 갔다. 특히 A 씨는 한 손으로 자전거를 운전하며 다른 한 손으로는 타고 있는 것과 같은 크기의 자전거를 능숙하게 끌었다.
A 씨는 이런 식으로 주차돼 있던 자전거 4대를 훔치다가 노원구청 관제센터 모니터링에 적발됐다. 경찰은 A 씨의 집에서 자전거 15대를 추가로 발견해 그를 절도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수년 전부터 자전거를 훔쳐 헐값에 판매해 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회수한 자전거의 주인을 찾고 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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