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현 NXC 의장, 와이즈키즈서 3천200억 대여…상속세 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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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주사 NXC(엔엑스씨)의 유정현 이사회 의장이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와이즈키즈로부터 3천200억 원을 대여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유 의장 일가는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전 대표가 2022년 2월 별세하면서 지난해 5월 NXC 주식으로 상속세를 정부에 납부하는 물납 방식으로 약 4조7천억원을 정부에 납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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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강한결 기자)넥슨 지주사 NXC(엔엑스씨)의 유정현 이사회 의장이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해 와이즈키즈로부터 3천200억 원을 대여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와이즈키즈는 거래 목적을 자금 운용으로 명시했다.
대여 기간은 올해 9월 2일부터 2029년 9월 2일까지다. 이자율은 4.6%다. 취득 예정일은 9월 2일이다.
앞서 NXC는 지난 19일 유 의장 지분 6만1천746주(3천203억3천800만원)와 자녀 김정민, 정윤 씨로부터 각각 3만1천771주(1천648억2천800만원)씩 자사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와이즈키즈는 같은날 정민·정윤씨가 3천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공시했다.
두 자녀가 확보한 NXC 지분 처분 금액 대부분이 와이즈키즈를 통해 모친인 유 의장에게 대여된 셈이다.
유 의장 일가는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전 대표가 2022년 2월 별세하면서 지난해 5월 NXC 주식으로 상속세를 정부에 납부하는 물납 방식으로 약 4조7천억원을 정부에 납부한 바 있다.
업계 일각에선 유 의장 측의 상속세 확정액은 신고한 6조 원 보다 줄어들 수 있는 만큼 이른 시일 상속세 납부 이슈는 끝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유 의장 측이 상속세를 연내 조기에 납부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NXC는 "상속인 일가의 대여와 지분 매각 등은 상속세 조기 완납을 위한 것"이라며 "재원을 바탕으로 조만간 상속세 관련 이슈를 해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강한결 기자(sh04khk@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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