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불륜남' 된 양규장군…지승현의 N번째 대국민사과[이슈S]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대국민사과가 몇번째야.
드라마 '굿파트너'로 국민 불륜남에 등극한 배우 지승현이 N번째 대국민사과에 나섰다.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 김지상 역을 맡은 지승현은 아내 차은경(장나라)을 버리고 불륜 상대 최사라(한재이)와 두집살림을 차린 것도 모자라 임신한 최사라에게 "내 아이가 맞냐"며 상처를 줘 시청자를 경악시켰다.
특히 지난해 KBS '고려거란전쟁'에서 영웅 양규장군을 연기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지승현은 180도 다른 '쓰레기 남편'을 실감나게 연기해 충격과 반향이 더 크다.
그의 첫 사과는 지난 25일. 지승현은 '굿파트너' 채널을 통해 공개된 '김지상입니다' 죄송합니다' 영상을 통해 극중 벌인 뻔뻔한 불륜 행태에 대해 사과하며 수차례 고개를 숙였다.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선 지승현은 "안녕하세요 배우 지승현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먼저, 저의 불륜으로 극 중에서 상처를 많이 받았던 차은경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기서 '심심한'은 매우 깊게라는 뜻입니다"라고 장나라를 향해 먼저 사과했다.
이어 "그리고 저의 불륜상대인 극중 최사라에게도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며 한재이에게 사과했다. 그는 "저는 두집살림이라는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지승현은 "또한 시청자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지금 저혈압이 치료가 되었다, 사이다가 필요해서 목이 막혀 죽을 것 같다는 반응이 속출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이 모든 것은 저 지승현이 연기를 잘한 탓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바로 SBS 금토드라마 '굿파트너'에서요. 죄송합니다"라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사과는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지난 29일 다시 '모두가 기다리던 김지상 본인 등판 악플 읽기,, 아니 댓글 읽기 콘텐츠' 영상에 등장한 지승현은 내내 시청자의 반응에 쩔쩔 매면서 자책하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지승현은 "'고려거란전쟁'이란 드라마를 했는데, 저희가 모르고 있었던 코리아가 코리아로 남을 수 있게 만들어주신 양규장군 국민영웅을 연기하고 처음으로 제가 상도 받았는데"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국민 영웅에서 국민 쓰레기가 되어버렸습니다"라고 체념한 지승현은 또 "남은 굿파트너에서도 양규장군의 모습은 절대 찾아보실 수 없을 테니까 기대하지 마시고 지상이가 나오면 활 쏴주세요"라며 모두 내려놓은 모습을 보였다.
지승현은 임신한 불륜상대 최사라에게 '내 애가 맞냐'고 화내는 극중 김지상에게 "그것만은 하지마"라며 애태우기도. 방송 당시 SBS 직원들이 나눴다는 분노의 실시간 메시지를 확인하고 울컥해 푸념하기도 했다.
지승현은 "왜 이렇게 아까부터 자꾸 눈물이 나지"라면서도 "지상이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드라마 끝까지 재미있게 봐주시길 부탁드리겠다"고 영상을 마무리했다.
소속사도 나섰다. 소속사 빅웨일엔터테인먼트는 30일 공식 SNS를 통해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지승현의 '대국민 사과'를 전했다. 차은경과 최사라 외에 딸 김재희(유나)에게도 사과를 전하라는 시청자들의 수많은 댓글이 이어지자 '대국민 사과'로 화답한 것이다.
지승현은 “지난 사과 영상에 제 딸에 대한 사과가 없어서 모든 시청자 여러분들의 공분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이 자릴 빌려서 극 중 딸인 재희 양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하며 ‘굿파트너’에서 극 중 딸 김재희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 성난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이어 “구원무를 다시 소환하고 길채 낭자를 다시 한번 마음 아프게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며 MBC ‘연인’에서 호흡을 맞췄던 길채 낭자(안은진)에게도 또한 사죄했다.
그는 “‘고려로 돌아가라, 나라를 구하더니 이젠 나라를 버리냐’는 이런 심상치 않은 반응들 잘 알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제가 맡은 모든 역할에 너무 최선을 다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진중함과 함께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한편 '굿파트너'는 시청률 17.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는 폭발적인 인기 속에 30일 10회 방송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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