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제5차 EDSCG'···"확장억제 강화 방안 논의"
모지안 앵커>
다음주 미국 워싱턴에서 제5차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 협의체 회의가 열립니다.
한미 동맹을 통한 대북 억제력을 점검하고,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민아 기자>
한미 외교, 국방 차관이 참여해 확장억제의 실효성 있는 운용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 EDSCG.
제5차 한미 2+2 EDSCG 회의가 현지 시간으로 다음 달 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로는 김홍균 외교부 1차관, 조창래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참석하며 미국은 보니 젠킨스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 차관, 카라 아베크롬비 국방부 정책부차관 대행이 참여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자폭형 무인기 공개 등으로 엄중해진 한반도 안보 상황을 점검하고, 전방위적 확장억제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지난 2022년, 한미 정상은 2018년 이후 열리지 않았던 EDSCG를 재가동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한미 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2022년 5월)
"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 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님은 굳건한 대한 방위 및 실질적인 확장억제 공약을 확인해줬습니다."
이번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 전략 협의체 회의는 3차 회의에서 연례 개최에 합의한 후 3년 연속으로 열리는 겁니다.
지난해 '워싱턴 선언'에 따라 한미 간에는 '핵협의그룹 (NCG)'도 신설돼 세 차례 협의 끝에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이 승인됐습니다.
녹취> 윤석열 대통령 / 제31회 국무회의(지난달 16일)
"'한미가 함께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시스템이 공고히 구축되었고,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확고하게 격상되었습니다."
한미는 EDSCG, NCG 등 확장억제 관련 협의체를 가동해 북한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나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박상훈 / 영상편집: 최은석)
KTV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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