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뿔싸 LG 날벼락' 1선발 우승청부사 뭉침 증세, 직접 본인이 "힘들다" 했다→알고보니 충격패 이유 있었다 [수원 현장]
LG 트윈스는 3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T 위즈를 상대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에르난데스는 오늘 불펜 등판이 어려울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염 감독은 주중 첫 경기를 앞두고 에르난데스를 29일과 30일 경기에서 깜짝 불펜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미 KBO(한국야구위원회)가 편성한 잔여 경기 일정으로 인해 가능한 전략이었다. LG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사흘간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따라서 에르난데스가 불펜으로 들어가더라도 공백 없이 휴식 시간을 충분히 보낼 수 있다.
염 감독은 앞서 "에르난데스가 (한국에) 오기 전에 불펜 투수로 뛰었기에 가능한 카드"라면서 "만약 한국에 오기 전에 선발로만 뛰었다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본인과 이런 부분에 대해 이미 이야기를 나눴다. 흔쾌히 하겠다고 하더라. 만약 경기를 확실히 잡아야겠다고 생각할 경우에는 2이닝을 던지게 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에는 한 경기에만 나간다. 반면 연이틀 등판할 경우에는 1이닝씩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전날 팀이 5-3으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랐다. 에르난데스는 선두타자 로하스를 루킹 삼진으로 꼼짝 못하게 만들었다. 볼카운트 2-2에서 바깥쪽으로 꽉 차게 던진 속구에 천하의 로하스가 얼어붙었다. 에르난데스는 후속 오윤석에게 좌측 펜스 직격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장성우를 루킹 삼진, 황재균을 헛스윙 삼진으로 각각 처리하며 이닝을 순식간에 삭제했다.
그리고 이어진 8회초 KT의 공격. 에르난데스가 또 올라올 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었다. 마운드에는 함덕주가 서 있었다. 공교롭게도 함덕주는 선두타자로 등장한 대타 오재일에게 솔로포를 얻어맞는 등 추격을 허용했다. 이어 나온 클로저 유영찬마저 무너지면서 LG는 8회초 대거 5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LG는 7-8로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연이틀 불펜이 8회 난조를 보이면서 사실상 승리를 눈앞에 뒀던 경기를 놓친 것이다.
이어 염 감독은 "오늘 트레이닝 파트에서 마사지를 다 했는데 뭉침 증상이 계속 남아있다고 하더라. 저희 팀에서도 에르난데스는 가장 중요한 카드다. 굳이 무리시킬 이유가 없어서 오늘 경기에서 기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행인 건 그렇게 큰 부상은 아니라는 점이다. 에르난데스가 이날 불펜으로는 나서지 않지만 선발 투수로는 정상적으로 등판이 가능하다. LG 관계자는 에르난데스의 정확한 상태에 관해 "특정 부위가 뭉쳤다기보다는, 1이닝을 전력으로 투구하면서 몸 전반적으로 타이트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에르난데스느 당초 9월 4일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겨 9월 3일 KIA 타이거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격할 예정이다. 이어 임찬규와 최원태가 차례로 선발 로테이션을 책임진다.
염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종준을 필승조로 써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도 이종준을 9회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놓고 내린 건 오늘 필승조로 활용하기 위해서였다. 오늘 필승조는 함덕주와 이종준, 유영찬으로 꾸릴 것"이라 이야기했다.
수원=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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