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에서 하루 한 명씩 추락사".. 안전 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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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지난 이틀간 완주의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두 명이 잇달아 숨지면서 노동당국이 비상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최근 완주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건,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인근 공사 현장에서도 60대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습니다."지난 28일 오전 8시 쯤, 완주 경천저수지에서도산책로 설치를 위해 나무를 베던 60대 노동자가 비탈면으로 굴러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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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지난 이틀간 완주의 공사 현장에서 노동자 두 명이 잇달아 숨지면서 노동당국이 비상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추락사 방지를 위한 안전 조치가 여전히 미흡했기 때문인데요.
여전히 더운 날씨 속에 주의력이 분산될 수밖에 없고, 건설 노동자의 고령화도 심각해 안전관리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완주 만경강을 지나는 다리 건설 현장에 폴리스라인이 둘러 쳐졌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이곳에서 일하던 노동자가 추락사로 숨졌기 때문,
지하에서 일을 하다 점심을 먹기 위해 지상으로 올라온 뒤, 밖으로 나오려다 중심을 잃고 쓰러지며 4m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사 관계자]
"지상으로 올라오는 마지막 단계에서 떨어졌는데.. 안전모를 썼는데 떨어지면서 벗겨진 모양이더라고요."
철제 사다리를 타고 올라온 뒤 몸을 기댈 곳은 좁은 H빔뿐,
발을 디딜 곳도 마땅치 않았는데 사고를 막아줄 추락 방지망은 설치되지 않았습니다.
[전재웅 기자]
"최근 완주 건설 현장에서 추락사고가 발생한 건, 이곳 뿐만이 아닙니다. 인근 공사 현장에서도 60대 노동자가 떨어져 숨졌습니다."
지난 28일 오전 8시 쯤, 완주 경천저수지에서도산책로 설치를 위해 나무를 베던 60대 노동자가 비탈면으로 굴러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한 손에 전기톱을 들고 있었고, 발이 미끄러지기 쉬운데 안전줄 같은 장비도 없어 바위에 머리를 부딪힌 뒤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 사건 모두 60대 이상 고령의 노동자가 허술한 안전 관리 틈에 불행한 사고를 당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김창의 /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건설산재지도과]
"(건설) 일을 좀 기피하는 현상 때문에 젊은 사람들은 많이 이제 없습니다. 작업을 해 본 경험이 있는지 그게 확인이 필요하고.."
[ CG ]
실제 건설 노동자의 평균 연령은 10년 전 48.7세에 불과했지만, 2021년 말 50세를 넘어 섰고, 지난해 말 51세까지 높아져 건설 현장의 고령화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
가을로 접어들면서 폭염에 주춤했던 공사 수요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
고용노동부는 잇단 사고에 주의보를 발령하고, 불시 점검을 늘려 건설 현장의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화면제공 : 전북소방본부
영상취재 : 강미이
그래픽 :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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