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랑 여전하네'…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에 깜짝 등장한 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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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액션 스타 청룽(성룡)이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청룽은 29일(현지시간)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가 펼쳐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를 찾았다.
청룽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스타다.
그런 청룽이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을 찾아 여전한 한국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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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액션 스타 청룽(성룡)이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에 깜짝 등장했다.
청룽은 29일(현지시간) '2024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가 펼쳐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를 찾았다. 이날 청룽은 지팡이로 바닥을 세 번 내려쳐 경기 시작을 알리는 의례를 맡았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는 "청룽을 (파리 패럴림픽) 개회식에서 만났고 태권도 경기를 보고 싶다고 해서 초청했다"며 "시상에도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청룽은 태권도 남자 58㎏급, 여자 52㎏급 시상식에도 참여했다. 청룽의 등장에 관객들은 환호를 보냈고, 그는 손을 흔들어 화답했다.
시상식에서 청룽은 마스코트인 프리주 인형을 건넨 뒤 선수들과 포옹을 나눴고, 여자 선수들에겐 직접 메달을 목에 걸어주기도 했다.
청룽은 한국과 인연이 깊은 스타다. 1970년대 한국에서 2년간 지냈다. 한국인 여자친구와 8년간 교제한 적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스타가 된 이후에도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 방송에도 여러 차례 출연하는 등 깊은 '한국 사랑'으로 잘 알려졌다.
청룽은 과거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가장 힘들었던 시절 청춘을 보냈던 한국이고 한국이 내게 잘해 주었기 때문에 보답하고 싶다"며 "내게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 건 고향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 것과 같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그런 청룽이 파리 패럴림픽 태권도 경기장을 찾아 여전한 한국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청룽은 지난 28일 열린 개회식 성화 봉송 주자로도 참여했다.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 2008 베이징 올림픽,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봉송 주자로 나선 바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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