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악몽' 재현 우려…해리스, 여론조사 앞서도 '신중'
이제 두 달 정도 남은 미국 대선, 현지에선 해리스가 트럼프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달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리스 측에서는 이 여론조사 숫자만 믿었다가는 과거 힐러리의 패배를 반복할 수 있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대선은 막판까지 모든 게 민주당에 유리해 보였습니다.
수치로도 그랬습니다.
당시 여론조사 평균에서 힐러리 클린턴이 도널드 트럼프를 계속 앞서 있었습니다.
대선 전날까지도 여론조사 22개 중 20개가 힐러리 승리를 점쳤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이긴다던 미디어도 개표 과정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존 킹/CNN 앵커 (2016년 / 대선 개표 방송) : 제가 힐러리 클린턴에 긍정적인 얘기를 더는 못 드릴 것 같습니다.]
승리 연설을 기다린 지지자들은 예상치 못한 패배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전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2017년) : (저 말고도) 대중적으로 이겼지만 선거인단으로 진 후보가 몇 명 있었습니다. 선거인단 제도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 대선 때도 여론조사상으론 바이든이 크게 이기는 듯 보였지만, 실제 결과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올해 대선 역시 방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젠 오말리 딜런/해리스 대선캠프 선거대책위원장 : 우리는 이번에 극도로 접전이 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매우 좋아 보이는 여론조사도 보지만 오차범위 경쟁도 있습니다.]
현재 해리스는 여론조사 평균에서 3.5%P 트럼프를 앞서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ABC' 'PostLive']
[영상디자인 허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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