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 위 고’ 마침내 구단간 합의 맺었다…‘굿바이 LEE’ 재회한 지 1년 만에 이별

강동훈 2024. 8. 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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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23)과 절친 관계를 이어온 카를로스 솔레르(27·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떠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솔레르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한다. 웨스트햄은 PSG와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에 합의를 맺었다. 웨스트햄은 솔레르의 급여를 부담할 것"이라며 "솔레르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으로 이동한다"고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와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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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과거 발렌시아 시절부터 이강인(23)과 절친 관계를 이어온 카를로스 솔레르(27·이상 파리 생제르맹·PSG)가 떠난다. 차기 행선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 이미 올여름 이적을 추진한 끝에 웨스트햄과 개인합의를 맺은 후 구단 간 합의를 기다리던 솔레르는 PSG와 웨스트햄 간의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으러 런던으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솔레르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한다. 웨스트햄은 PSG와 완전 영입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에 합의를 맺었다. 웨스트햄은 솔레르의 급여를 부담할 것”이라며 “솔레르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런던으로 이동한다”고 특유의 ‘히어 위 고’ 문구와 함께 전했다.

솔레르는 지난 2022년 PSG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다. 입단 당시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4~5년 동안 중원을 책임질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솔레르는 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공식전 63경기(8골·8도움)에 출전하는 동안 선발로 나선 건 32경기밖에 되지 않았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44.6분에 그쳤다.



특히 솔레르는 지난 시즌 루이스 엔리케(54·스페인) PSG 감독이 부임한 후 입지가 더 줄어들었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고, 어렵사리 선발 기회를 받더라도 본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윙백이나 풀백 등으로 나서는 경우가 많았다. 사실상 ‘전력 외’로 분류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결국 입지가 계속해서 줄어들면서 설 자리를 잃은 솔레르는 불만을 느끼더니 이적을 추진했다. 이런 그는 당초 레알 소시에다드, 비야레알, 세비야 등 스페인 라리가 복수 구단과 연결됐다. 그러나 올여름 ‘폭풍 영입’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웨스트햄의 구애를 받더니 일사천리로 개인 합의를 맺었고, 구단 간 합의도 마무리되면서 이적을 앞두고 있다.

솔레르가 웨스트햄행을 결정한 배경에는 훌렌 로페테기(57·스페인) 웨스트햄 감독의 설득이 있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솔레르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핵심 선수로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레르가 커리어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도전하길 원했던 것 역시도 웨스트햄을 택한 이유다.

한편 솔레르가 웨스트햄으로 이적하는 게 유력해지면서 이강인과 재회한 지 불과 1년 만에 이별하게 됐다. 둘은 과거 발렌시아 시절 한솥밥을 먹으면서 ‘절친한 사이’로 지냈던 것으로 유명하다. 솔레르는 지난여름 이강인이 PSG에 합류하자 격하게 환영해줬고, 또 스페인어가 익숙한 이강인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적응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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