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제2의 다낭?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명소 '바리아-붕따우성'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 등 60여 명 참석
바리아-붕따우, 호치민시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
풍부한 해양자원과 일년내내 따뜻한 기후
한국인 2만2000명 방문…해외 방문객 중 두 번째로 큰 비중
[마이데일리 = 부산 황효원 기자] "경기도 다낭시? 바리아-붕따우성은 어때요?"
베트남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는 남동부 해안지역인 바리아-붕따우성(Bà Rịa-Vũng Tàu) 을 소개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주한베트남관광청 대표부는 30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베트남 바리아-붕따우성 관광로드쇼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창근 주한 베트남 관광대사와 바리아 붕따우성 인민위원회 응우옌반토 위원장, 바리아-붕따우성관광협회 팜녹하이 회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 대사는 개회사에서 "2023년 베트남 주석과 윤석열 대통령 정상 지도자들의 양국 공식 방문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인한 미래 30년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양국은 활발한 관광 교류를 시작으로 디지털 관광시대 트렌드에 맞는 홍보와 차별화된 국가 관광정책을 토대로 여행 시장에 대한 치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사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더이상 낯설지 않은 바리아-붕따우성을 언급하며 새로운 관광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리아-붕따우성은 베트남 동남부 지역에 위치하며 남부의 주요 경제지로 호찌민시와 하노이에 이어 세 번째로 세금을 가장 많이 납부하는 지역이다. 바리아-붕따우성은 호치민시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위치한 베트남 남부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다.
풍부한 해양자원과 일년내내 따뜻한 기후 등 천혜적 자연환경 외에도 역사와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롱타잉(Long Thanh) 국제공항이 개항하면 보다 편리하게 바리아-붕따우성을 방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바리아-붕따우성의 특산 해산물 요리는 관광객들의 미각을 만족시킨다. 이 지역에는 독특한 생태계를 가진 빈짜우-푸억부(Bình Châu-Phước Bửu) 자연 원시림 보호구역이 있으며 호짬 해안, 쉬엔목현(Xuyên Mộc)도 지역에서는 고급스럽고 독창적인 관광 상품들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꼰다오(Con Đảo) 제도는 베트남의 여섯 번째 람사르(Ramsar) 습지로 인정 받았다. 잠재력과 이점을 바탕으로 바리아-붕따우는 오랜 기간에 걸쳐 베트남의 주요 관광 중심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고, 한국 관광객들에게도 관광 명소로 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2024년 7월까지 누적 15만 명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했다. 그중 한국인 관광객은 2만2000명 이상으로, 해외 방문객 수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앞으로 바리아-붕따우성을 관광 산업 다섯 가지 주요 경제 축 중 하나로 설정하고 동남쪽 해안 지역은 관광, 경제를 중심지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꼰다오를 포함해 관광 도시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주한 베트남 국가 관광청 대표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부산과 한국 전반의 관광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해 관광 산업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바리아-붕따우성이 한국 시장을 포함한 국제 관광객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오도록 세계 여러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해 관광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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