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극찬 끝나지 않았다…英 매체 "SON은 토트넘 역사상 최고 윙어"

맹봉주 기자 2024. 8. 30.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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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역대 최고의 윙어(측면 공격수)로 꼽혔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2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측면 공격수 9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1위는 손흥민이었다. '기브미 스포츠'는 "토트넘 주장인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측면 공격수다. 2015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적응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 하지만 결국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 윙어가 됐다"며 "손흥민은 토트념 역대 득점 5위다.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등극했다. 무엇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9년간 보내며 절대적인 충성을 보여줬다. 다른 빅클럽들이 관심을 보내도 손흥민은 항상 토트넘을 위해 뛰었다"고 밝혔다.

'기브미 스포츠'는 앞서 지난 19일 손흥민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7번으로 꼽은 바 있다. 축구에서 등번호 7번이 갖는 상징성은 크다. 보통 공격형 미드필더 또는 윙어들이 자주 쓰는 등번호로 팀의 에이스를 상징한다.

▲ 손흥민.

최근 손흥민을 향한 유럽 매체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90min'은 28일 2024-2025시즌 유럽축구 리그 개막 2주 차 최고의 선수 순위에서 손흥민을 5위로 발표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실망스러운 결과를 냈다. 하지만 2라운드 에버턴과 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이를 만회했다"며 "도미닉 솔란케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주연을 맡았다. 두 골이나 넣으며 4-0 대승을 이끌었다"고 손흥민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BBC'가 발표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라운드 '팀 오브 더 위크'에 손흥민의 이름이 있었다. 포지션별 2라운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선정하는 이른바 '베스트11'에 뽑힌 것이다.

'BBC' 해설위원 트로이 디니는 "손흥민은 토트넘-에버턴 경기에서 단연 최고의 선수였다. 처음에는 중앙에서 시작해 왼쪽으로 이동했고, 두 골을 넣었다. 그는 계속해서 상대에게 위협을 가했다. 해리 케인의 골을 모두 대체했다. 팀의 주역이 되는 도전에 즐거움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말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이주의 팀'을 발표하며 손흥민을 공격수 부문에 올렸다. 손흥민은 시즌 2경기 만에 4골을 쓸어 담은 홀란드, 주앙 페드루와 함께 스리톱으로 배치됐다.

▲ 손흥민.

영국의 축구 전설 앨런 시어러는 "솔란케가 이탈한 가운데 손흥민이 중앙 공격수로 뛰었다. 에버턴을 거칠게 몰아붙였고 두 골을 넣었다"고 언급했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지난 1주일 활약을 바탕으로 주간 유럽 5대리그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엘링 홀란드와 함께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영국 매체 '더 부트 룸'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 한 일은 다른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따라올 수 없다"며 "엘링 홀란드보다도 더 높은 수준으로 상대를 압박한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 홀란드보다 골은 적게 넣었지만, 손흥민의 압박 능력은 홀란드 포함 다른 유럽 최고의 공격수들도 넘보지 못할 요소"라고 극찬했다.

토트넘 감독을 지냈던 팀 셔우드는 "토트넘은 최전방 공격수들도 상대 수비를 전진해서 압박한다. 그중 최고는 손흥민이다. 누구도 손흥민처럼 압박은 못한다"며 "손흥민의 공격적인 압박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가 잠시 발에서 공을 떼어 놓은 순간 손흥민이 이를 가로챘다. 픽포드로선 대가를 치른 거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두 골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에버턴을 4-0으로 크게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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