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위기, 분위기 바꾸는 건 홈런...LG, 문보경-오지환 연속타자 홈런 폭발 [수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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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문보경, 오지환이 연속 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LG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벌이고 있다.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LG가 잡았으나, 이후 2경기를 KT가 연달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LG가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건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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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문보경, 오지환의 연속타자 홈런이 터졌다!
LG 트윈스 문보경, 오지환이 연속 타자 홈런을 때려내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LG는 3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시즌 마지막 경기를 벌이고 있다.
양팀은 주중 잠실에서 3연전을 벌이고, 추가로 편성된 마지막 경기를 위해 수원으로 넘어왔다.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LG가 잡았으나, 이후 2경기를 KT가 연달아 역전승으로 장식하며 LG가 위기에 빠졌다.
1회부터 엔스가 흔들리며 2점을 내줘 3연패 분위기로 갔다. 하지만 경기 분위기를 바꾸는 건 홈런. 그것도 2방이나 터졌다.
0-2로 밀리던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4번 문보경이 호투하던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포를 때려냈다. 1S 상황서 엄상백의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쳐 구장 중앙 펜스 위 대형 구조물을 직격했다.
기세를 탄 LG는 곧바로 등장한 5번 오지환이 엄상백으로부터 다시 한 번 중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풀카운트 7구째 공 이날 엄청나게 잘 먹히던 체인지업이 들어왔는데, 오지환이 타이밍을 앞에다 두고 툭 찍어때리자 공이 쭉쭉 뻗어 중앙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두 사람의 연속타자 홈런은 올시즌 전체 53호, LG 4호, KBO리그 통산 1169호 기록이다.
수원=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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