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2분기 76억원 순손실…7년 6개월만에 분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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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535억 원) 대비 86.4%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OK저축은행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영향으로 분기 기준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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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OK저축은행은 상반기 순이익이 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535억 원) 대비 86.4%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2분기는 76억 원의 순손실이 발생해 2016년 4분기 이후 7년 6개월 만에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부동산PF 사업성 평가 기준 강화에 따라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영향으로 분기 기준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지표도 악화했다. 올해 상반기 연체율은 9.76%로 전 분기 6.69% 대비 3.07%포인트 높아졌다. 같은 기간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99%로 5.02%포인트 악화했다.
OK저축은행은 연체율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주요 고객층인 서민, 중소상공인 등 차주들의 상환 능력이 악화하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 매각 규모를 확대하며 건전성 관리에 적극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모수가 되는 총여신이 감소한 가운데 차주들의 채무상환 능력이 악화하면서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건설업·부동산업 등 부동산 관련 연체율은 지난 2분기 15.91%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업황에 따라 엑시트까지의 과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부동산PF 연착륙방안에 따라 PF 사업장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연체율이 상승했다"며 "다만 당사가 보유한 PF 대출의 경우 선순위 비율이 90%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고, 당사의 자본력과 충당금을 고려하면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는 회수가 어려운 채권에 대해 상각을 진행함과 동시에 경공매를 통한 제3자 매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실화된 사업장을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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