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역 환승센터 개시..."버스 10분 더 빨라진다"

차정윤 2024. 8. 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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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지하철 당산역과 연결되는 광역버스 전용 환승센터가 내일(3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합니다.

김포와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 통행시간이 10분 정도 단축될 것으로 보이는데, 당산역 일대 도심 교통체증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차정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서울지하철 2호선과 9호선을 지나는 당산역 인근 버스정류장입니다.

퇴근 시간이 되자 광역버스를 타려는 승객들로 대기 줄이 지하철역 계단까지 빽빽하게 늘어져 있습니다.

앞으로 이 같은 대기 상황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당산역 광역버스 전용 환승센터가 손님맞이 준비를 마치고 새벽 첫차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합니다.

신설되는 환승 센터를 이용하는 광역버스는 김포와 인천에서 서울을 오가는 9개 노선.

복잡한 도심 구간에 들어오지 않고 올림픽대로에서 바로 환승센터로 진입해 승객들을 승하차할 수 있어, 수도권 주민들의 출·퇴근길이 10분 이상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손창익 / 서울시 교통운영과 BRT 팀장 : 김포, 인천에서는 노들로를 타고 들어오는데 그 도로가 굉장히 막히고 신호등도 있고, 운행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환승센터가) 개통되면 올림픽 대로에서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

승객들의 보행 편의도 크게 개선됩니다.

지하철 역사에서 환승 센터까지 이르는 길이 90m 연결 통로에 지붕을 설치해 눈과 비를 피할 수 있고, 냉난방 기능이 갖춰진 실내 공간에서 버스 운행 상황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광역버스와 일반 차량이 엇갈리면서 발생했던 당산로와 양평로 일대 차량정체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정희인

영상편집: 이영훈

그래픽: 전휘린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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