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궐 10월16일…진보진영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

이우연 기자 2024. 8. 3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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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대법원 선고로 직을 상실해 오는 10월16일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다.

교육계 진보진영 인사들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했다.

진보 교육감 후보에는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 등이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은 9월25일에 마감하고, 같은 달 26∼27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아 10월16일 투표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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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지키기 공동대책위원회가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대법원 판결이 이뤄진 지난 29일 조 교육감의 유죄 판결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대법원 선고로 직을 상실해 오는 10월16일 재보궐 선거가 치러진다. 교육계 진보진영 인사들은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위해 ‘2024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추진위)를 구성했다.

서울 지역 교육·시민·노동단체는 30일 오전 서울 서대문 모처에 모여 추진위를 꾸렸다. 상임대표로는 강혜승 참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 대표, 권혜진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김주태 장준하정신선양회 대표, 김진억 민주노총 서울지부 본부장, 박은경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학부모회 대표, 윤용빈 서울특별시 어린이·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내어 “민주진보혁신의 가치(노동·인권·생태·평등·평화)와 지난 서울교육의 혁신과정에 동의하는 단일화 후보를 9월4일 18시까지 접수하기로 했다”고 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다음달 5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진위는 6일 경선 룰을 확정할 예정이다. 후보 경선은 9월7일부터 이뤄질 예정이고, 단일화한 후보는 같은달 12∼18일 사이에 추대된다. 이후 선대위 체제가 가동될 예정이다.

진보 교육감 후보에는 강신만 전 전교조 부위원장,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조 위원장 등이 도전할 것으로 전해졌다. 곽노현 전 교육감, 김동춘 성공회대 명예교수, 김재홍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교사가 아프다’ 저자 송원재 퇴직 교사, 안승문 전 울산교육연수원장, 한상희 건국대 교수,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정대화 국가교육위원회 상임위원은 한겨레에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보수 교육감 후보로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 등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은 9월25일에 마감하고, 같은 달 26∼27일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아 10월16일 투표가 진행된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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