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 KG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 단독 선두…2주 연속 우승 도전

강소영 기자 2024. 8. 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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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탄 박지영은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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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STN뉴스] 강소영 기자 =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탄 박지영은 30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2위 김수지(28·동부건설)와 리 슈잉(중국)을 한 타 차로 앞섰다.

박지영은 10번 홀(파4)에서 샷 이글로 기세를 올린 후 후반에 3연속 버디를 잡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그는 "첫 홀 이글의 좋은 기운이 끝까지 이어졌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시즌 4승과 함께 다승 1위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올해 4월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5월 교촌1991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다승 공동 선두(3승)에 올라선 박지영은 현재 상금과 대상 포인트 모두 2위에 자리해 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두 부문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높다.

박지영은 "계속 감이 나쁘진 않다. 올해 마지막 대회까지 계속 유지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동료 선수들과의 다승, 상금왕 경쟁에 관해서는 "누가 우승해도 진심으로 축하할 정도로 친한 선수들이다. 서로 응원하며 플레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1년 이 대회에서 첫 승을 달성한 김수지(28·동부건설)는 6언더파 66타로 2위에 올랐다. 특히 뛰어난 세컨드 샷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으나 마지막 9번 홀(파5)에서 보기를 기록해 선두 자리를 박지영에게 내주었다. 김수지는 "작년보다 코스 난이도가 높아졌지만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리 슈잉은 전반과 후반에서 각각 3타씩 줄이며 공동 2위에 자리했으며 박지영과 마찬가지로 시즌 4승을 노리는 이예원(21·KB금융그룹)은 노승희(23·요진건설), 배소현(31·프롬바이오)과 함께 5언더파 67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또 다른 4승 도전자 박현경은 4언더파 68타 공동 12위에 머물며 첫날 경기를 마쳤다.

STN뉴스=강소영 기자

ks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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