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에 남한식 말투 유행…北, 대대적 단속

2024. 8. 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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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8월 30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채널A 단독 보도로 알려진 이야기 하나 해보겠습니다.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가 작년 말에 남한 언어 목록 자료라는 것을 배포했는데, 북한 내부에서도 남한말의 존재에 대해서 이 정도 이야기했다. 리일규 전 참사가 이런 이야기를 했었죠. 그런데 이현종 위원님. 괴뢰말 찌꺼기라는 내용을 써서 배포를 한 모양인데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북한이 얼마 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쓰는 말들, 왜냐하면 북한 사회가 우리나라 노래라든지, 드라마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굉장히 많이 유포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드라마 속에 나왔던 이야기를 따라 하는 습성이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북한의 논리에 따르면 결국 말이 사고를 좌우한다고 보고 있는 것이거든요. 즉 남한말을 함으로 인해서 사고 자체도 남한식으로 바뀐다. 이런 두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오빠라는 이야기라든지 이러한 것들이, 특히 우리가 쓰는 줄임말 같은 것이 있지 않습니까? 이러한 것들이 아마 북한 젊은 층 사이에서 이런 말 정도 해야 ”나 남한 드라마 조금 봐“처럼 자랑스러운, 그러한 것이 있거든요. 제가 시골 살 때 같은 경우도 누가 서울말 쓰면 굉장히 좋아 보이고, 서울말 따라 하고 싶고, 그러한 것이 있지 않습니까? 마찬가지로 북한도 남한에 대한 환상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 위한 지침서. 이러한 것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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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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