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23%' 취임 후 2번째로 낮아…부정평가 이유 1위는?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두 번째로 낮은 23%를 기록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일주일 만에 4%P나 빠졌는데 부정 평가 이유 1위는 경제 문제였고, 2위는 의대 정원 확대였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매주 발표되는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 초반대를 기록했습니다.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23%, '잘못하고 있다'는 66%였습니다.
일주일 만에 긍정 평가는 4%P 빠졌고 부정 평가는 3%P 올랐습니다.
총선 이후 5월에 역대 최저인 21%까지 내렸다가 6월 이후 20%대 중후반에 머물던 지지율이 다시 빠지면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20대부터 40대까지 지지율은 10% 초반에 머물렀고, 50대 지지율도 20%에 그쳤습니다.
윤 대통령이 어제(29일) 국정 브리핑에서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다"고 한 경제·민생·물가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위를 기록했습니다.
경제 문제는 지난해 추석 명절 이후 부정 평가 이유 1위로 계속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에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한 건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 대란과 이를 둘러싼 당정 갈등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의대 정원 확대 문제는 지난 조사 땐 부정 평가 이유에서 2%에 불과했지만 일주일 만에 6%P 올라 8%가 됐습니다.
소통 미흡이 8%, 독단적·일방적이란 게 7%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대 정원 확대 유예를 제안하고 대통령실이 거부하면서 당정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지난 27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됐습니다.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전화 인터뷰했고, 응답률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영상디자인 홍빛누리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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