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빅네임 이적' 다가온다...첼시, 마침내 영입 '공식 제안'→임대 후 완전 영입 조건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빅터 오시멘(나폴리) 영입에 나선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이 다가오는 가운데 오시멘의 거취가 단연 최고의 관심사다. 오시멘은 2021-22시즌에 나폴리로 이적해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거듭났다. 오시멘은 2022-23시즌에 리그 32경기 26골로 득점왕을 차지하며 나폴리의 우승을 이끌었고 지난 시즌도 팀의 부진 속에서 홀로 11골을 기록했다.
오시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여러 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파리 생제르망(PSG), 아스널 등과 연결된 가운데 지속적으로 첼시 이적 가능성이 전해졌다. 스트라이커가 절실하게 필요한 첼시는 오시멘을 원했지만 나폴리가 높은 몸값을 고수하면서 눈을 돌렸다.
최근에는 다시 오시멘과 연결됐고 로멜로 루카쿠까지 포함이 됐다. 나폴리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오시멘을 보내면서 인터밀란 시절 함께 했던 루카쿠를 데려오길 원했다. 첼시는 루카쿠의 매각을 원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두 선수가 유니폼을 바꿔 입는 모습이 유력해졌다.
결국 나폴리는 루카쿠 영입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카쿠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80억원)다.
첼시도 루카쿠 이적과 함께 오시멘 영입을 위한 움직임에 돌입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 “첼시는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나폴리에 공식 제안을 보냈다. 완전 영입 의무 조항이 있는 임대 조건이며 나폴리가 제안을 검토하는 사이 첼시는 오시멘 측과 개인 조건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초 나폴리는 완전 이적이 아니면 오시멘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미 콘테 감독이 원하는 루카쿠를 영입한 만큼 주급 절감을 위해 오시멘의 임대를 허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영국 현지 시간으로 30일 오후 11시까지다. 프리미어리그는 기간 안에 합의에 성공할 경우 행정절차 시간을 추가적으로 보장하기도 한다. 이적 시장 막판에 대형 이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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