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산림자원연구소, 청양으로 옮긴다…이전 대상지 최종 선정

청양, 산림자원 확보·도 내 균형 발전 기여 등 높은 점수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세종시 출범으로 이전 문제가 제기됐던 충남 산림자원연구소가 청양으로 옮긴다.

산림자원연구소는 30일 이전 대상지 평가위원회를 열고 공주·보령·금산·청양·태안 등 5개 시·군에 대한 종합평가를 통해 청양 청양읍 군량리 일원을 이전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청양은 △산림자원 확보 △도내 균형발전 기여 △산림자원 연계 연구·활용 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1994년 충남 공주 반포면 일대 270만㎡ 부지에 도 산하기관으로 설립됐으나 2012년 세종특별시 출범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으로 이전 문제가 제기됐다.

이후 도는 2022년 연구소 이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했다.

산림자원연구소는 오는 10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이전 작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기호 소장은 “도내 이전을 통해 도민에게 질 높은 복합 산림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69ha 규모의 산림자원연구소 본소에는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나무병원 등이 설치돼 있다.

ryu409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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