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인베스트 대표 법정 흉기 습격범 구속…"도망 우려"

정세진 기자 2024. 8. 3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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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A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2시 24분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내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이모 하루인베스트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수개월 전 주거지 인근 마트에서 금속성 재질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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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예치업체 하루인베스트 대표에게 법정에서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체포된 50대 남성 A씨가 30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A씨는 '1조 원대 코인 출금 중단' 사건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2024.8.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법정에서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30일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씨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을 "A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2시 24분쯤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 내 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이모 하루인베스트 대표에게 흉기를 휘두르다 현행범 체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수개월 전 주거지 인근 마트에서 금속성 재질 흉기를 구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해당 마트에서 흉기로 쓴 도구를 실제 구입했는지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법원 CCTV(폐쇄회로)를 분석하고 엑스레이 검색기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당시 근무자를 상대로 정확한 흉기 반입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법원도 경찰 조사와 별도로 자체적으로 흉기가 반입된 경위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

A씨는 하루인베스트 사태의 피해자 중 한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등 하루인베스트 경영진은 고객들을 속여 약 1조3944억원 재산상 이득을 취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씨는 지난 2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됐지만 지난달 보석으로 석방됐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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