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박사' 만든 과나, 유튜버 은퇴 선언 "다른 길 모색할 것"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유튜버 겸 가수 과나가 채널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30일 과나는 개인 채널을 통해 "그동안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과나는 "이번 영상을 올리고 결과를 보니 지속이 어려운 게 맞는 것 같다. 최선을 다해서 만들었지만 지속가능한 조회수의 반도 훨씬 못 미치는 결과였다"라며 최근 업로드한 '불닭다리 불국밥' 영상을 언급했다.

자신의 채널에 대해 과나는 "꽤나 전부터 방향성이 중구난방이며, 알고리즘에서 밀려나고, 시청자의 관심도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며 "여러분의 감사한 댓글을 읽고 난 뒤, 혼자 의욕을 불태우며 영상을 여러 개 찍고 작업중이었지만 맡고 있는 일도 많고, 책임져야 할 것들도 많으니 고집을 부리기 보다는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할 것 같다. 내려놓을 때는 내려 놓아야한다"라고 은퇴를 언급했다.

과나 채널 활동 중단을 선언한 그는 "언젠가 올리고 싶은게 생기면 숏폼이라도 올릴수 있겠지만 정기적인 업로드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과나는 "아쉬움도 남지만, 그동안 받았던 말도 안되는 관심과 성원에 오직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그동안 과나 채널을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항상 감사하며 살겠다"라고 덧붙였다.

과나 은퇴 소식에 팬들은 "좋은 노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돌아오고 싶으면 꼭 오세요", "그동안 고생많았어", "노래 들으면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과나는 2019년 채널 개설 후 작곡가, 프로듀서 등으로 활발히 활동했다. 또한 '그거 아세요?', '망태 할아버지', '무서울 때 듣는 노래', '동생이 다이어트 한다고 해서 만든 노래' 등 여러 음원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약했다. 이뿐만 아니라 조주봉(조훈 부캐)의 '홍박사님을 아세요', '할 말이 없네' 등의 프로듀싱을 담당하기도 헸다.

메타코미디 소속인 과나가 채널 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