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개막 보름 만에 찾아온 ‘부상 악령’…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000억 MF 한 달 이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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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5·잉글랜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한 달 동안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전망됐다.
이미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147일이나 이탈해 팬들에게 미움을 받았는데, 올 시즌 개막 보름 만에 또다시 '부상 악령'이 찾아오면서 그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부상 악령'이 또다시 찾아왔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프리시즌부터 이어져온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고개를 떨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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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5·잉글랜드)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최소 한 달 동안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전망됐다. 이미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147일이나 이탈해 팬들에게 미움을 받았는데, 올 시즌 개막 보름 만에 또다시 ‘부상 악령’이 찾아오면서 그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앞으로 몇 경기 동안 출장할 수 없게 됐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해 보면 최소 4주에서 길게는 6주 정도 전열에서 이탈할 거로 전망됐다.
마운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프리시즌 동안 체력과 컨디션을 회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고, 활기를 되찾으면서 준비가 되었다고 느꼈다”며 “하지만 최근 햄스트링 근육에 문제가 생겨 검사를 받았는데, 몇 경기를 결장하게 될 것 같다”고 부상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이번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얼마나 좌절했는지 직접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후 “최상의 컨디션을 되찾도록 노력하고, 돌아와서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운트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맨유에 입단한 미드필더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당시 기본 이적료만 무려 6천420만 유로(약 92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맨유 최다 이적료 10위에 해당한다. 여기다 보너스 옵션 580만 유로(약 80억)까지 더해지면 이적료는 7천만 유로(약 1천억 원)에 달한다.
그뿐 아니라 마운트는 등번호도 ‘에이스’를 상징하는 데다, 과거 에리크 캉토나(58·프랑스)와 데이비드 베컴(49·잉글랜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포르투갈) 등이 달고 뛰었던 7번을 배정받았다. 물론 맨유 7번 계보는 2010년대 들어서 명맥이 점점 끊겼지만, 많은 팬들은 마운트가 ‘7번의 저주’를 깨면서 활약해주는 모습을 기대했다.
마운트는 하지만 맨유 유니폼을 입은 이래 실망스러운 모습만 계속 보여줬다. 시즌 초반부터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다, 이후 복귀해서도 전술에 녹아들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실제 그는 지난 시즌 147일 동안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모든 대회 통틀어 20경기를 뛰는 데 그쳤다. 공격포인트도 1골 1도움이 전부였다.
자연스레 마운트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고, 일부 팬들은 마운트를 처분해야 한다는 비난까지 이어갔다. 그러나 맨유에 잔류한 마운트는 부활을 다짐하면서 프리시즌 동안 꾸준히 친선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대감을 심어줬다.
이런 마운트는 올 시즌 개막 후로도 줄곧 선발 출전해 준수한 활약으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는 듯했다. 하지만 ‘부상 악령’이 또다시 찾아왔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프리시즌부터 이어져온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고개를 떨구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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