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과 대상, 그리고 다승까지 1위'..KG 레이디스 오픈 1R 단독 선두 박지영이 우승컵을 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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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베테랑의 품격이다.
박지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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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그야말로 베테랑의 품격이다. 샷 이글로 물꼬를 텄고, 보기 없는 퍼펙트 플레이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4승 고지를 향해 전진했다. 지난주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컵을 들고 내친김에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는 박지영 얘기다.
박지영은 30일 경기도 용인에 있는 써닝포인트CC(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몰아쳤다.
1라운드 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공동 2위 김수지, 리슈잉(이상 6언더파 66타)을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선점했다.
지난주 한화 클래식에서 시즌 3승과 통산 10승을 달성한 박지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을 밟으면 다승 부문 단독 선두(4승)에 오른다. 현재 박현경, 이예원이 박지영과 함께 3승을 나누고 있다.
또한 우승 상금 1억 4400만원을 보태게 되면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겨 이 부문 1위에 오른다. 현재 박지영의 상금은 약 9억 5610만원이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도 박현경을 따돌리고 1위에 자리한다.
이날 첫 번째 홀을 샷 이글로 기분 좋게 출발한 박지영은 "샷 이글을 해서 기분이 좋았고, 그 좋은 기운이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이어졌다"며 "상금왕, 다승왕을 누가 받아도 정말 진심을 다해 축하해줄 정도로 친한 선수들이다. 경쟁이라기보다는 동료로서 서로를 응원하며 플레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력한 우승 후보가 된 박지영은 "템포가 빨라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이며, 마음먹은 대로 템포를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시즌 4승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남은 라운드를 공격적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쟁쟁한 선수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올해 우승이 있는 박민지는 5언더파 67타를 쳐 박지영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과 올해 2승을 거둔 배소현,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노승희도 공동 4위로 역전 우승을 노린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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