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 죄니 제2금융권으로…‘풍선효과’ 심화
김재혁 2024. 8. 3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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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금융권인 시중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금리를 올리고 대출한도까지 축소하자 실수요자들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제2금융권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보험사, 저축은행과 같은 2금융권의 경우 시중은행보다 대출 한도가 높은데, 최근 은행들이 연이어 대출금리를 인상하면서 2금융권 금리가 은행보다 더 낮은 금리 역전 현상이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 명예교수는 "규제하면 당연히 돈이 필요한 사람들은 제2금융권으로 쏠리게 된다"며 "시중은행뿐만이 아니라 대출이 가능한 권역을 동시에 관리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2금융권마저 '대출 조이기'에 들어가면 자칫 은행에서 2금융권으로, 다시 불법 사채 시장으로 밀려나는 '연쇄 풍선효과'가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실수요자들의 원성이 커지자 금감원은 다음 달 4일 대출 실수요자 및 부동산 전문가를 상대로 간담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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