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손흥윤 코치 약식 기소…벌금 액수 미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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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을 운영하는 손웅정 감독과 코치진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검찰이 피의자들을 약식 기소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피해 아동을 폭행하거나 폭언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
손 감독과 코치진은 아동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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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을 운영하는 손웅정 감독과 코치진이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검찰이 피의자들을 약식 기소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피해 아동을 폭행하거나 폭언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
검찰은 "사건처리 기준에 따라 약식 기소했다"면서 벌금 액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검찰은 이들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병과했다고 밝혔다.
손 감독과 코치진은 아동을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아동은 경찰조사에서 '패했다는 이유로 손 수석코치로부터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시간 안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에서 코너킥 봉으로 엉덩이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훈련 중 실수, 기본기 훈련을 잘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손 감독으로부터 욕설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고, 진술 내용에는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이 함께 사는 숙소에서 코치에게 엉덩이와 종아리를 여러 차례 맞았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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