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출석하는 조국 “검찰규탄 집회, 자제해 주세요”

기민도 기자 2024. 8. 3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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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전주지검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집회를 예고한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영광-곡성 방문 중 언론보도를 통해, 전주지검 앞에서 이 조사 관련한 검찰규탄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그 마음 감사하지만, 자제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날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혁신당 당원 및 지지자 150여명 등은 31일 오전 조 대표의 검찰 출석에 맞춰 전주지검 청사 앞에 집회신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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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 31일 전주지검에 집회신고
조국 “조용히 조사받고 당무 복귀하겠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0일 전남 곡성 옥과면 노인회를 찾아 어르신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31일 전주지검 참고인 조사를 앞두고 집회를 예고한 지지자들에게 자제를 요청했다.

조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영광-곡성 방문 중 언론보도를 통해, 전주지검 앞에서 이 조사 관련한 검찰규탄 집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그 마음 감사하지만, 자제해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이어 “조용히 조사받고 당무에 복귀하겠다”며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혁신당 당원 및 지지자 150여명 등은 31일 오전 조 대표의 검찰 출석에 맞춰 전주지검 청사 앞에 집회신고를 냈다. 지지자들은 이번 수사를 ‘정치 보복’으로 보고 검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었다.

앞서 검찰은 문재인 전 대통령 사위였던 서아무개씨의 특혜 채용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 대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상직 전 의원이 2018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대가로 서씨를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타이이스타젯에 채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2017년 말 열린 청와대 비공식 회의에서 이 전 의원에 대한 내정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당시 민정수석을 지낸 조 대표에게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에 “저는 이상직 전 이사장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전 사위도 알지 못한다”며 “이상직씨는 통상적 청와대 인사절차에 따라 추천, 검증된 후 임명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문 대통령 전 사위의 취업과는 연관이 없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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