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GK 부활하나? '1경기 후 벤치→미친 선방 8회+최고 평점' 2명 퇴장 팀 본선 진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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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데 헤아가 1년 만에 새 소속팀을 찾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피오렌티나는 30일 오전 4시 헝가리 펠추트에 위치한 판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푸슈카시 아카데미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푸슈카시는 25회 슈팅과 유효 슈팅 9회를 기록했지만, 데 헤아는 8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최후방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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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다비드 데 헤아가 1년 만에 새 소속팀을 찾은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피오렌티나는 30일 오전 4시 헝가리 펠추트에 위치한 판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푸슈카시 아카데미아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합산 스코어 4-4를 기록하면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피오렌티나가 5-4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푸슈카시를 상대로 3-3으로 비긴 피오렌티나는 무조건 승리가 필요했다. 상대 또한 봐줄 생각이 없었기에 전반부터 양 팀 모두 팽팽한 흐름으로 주고받았다. 슈팅 숫자는 푸슈카시가 7개로 앞섰고, 피오렌티나는 슈팅 2회와 유효슈팅 0회에 그치며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피오렌티나가 먼저 웃었다. 후반 14분 모이스 켄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면서 리드했고, 승부는 그렇게 피오렌티나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4분 루카 라니에리가 경고 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피오렌티나는 후반 추가시간 7분 페널티킥을 헌납하면서 종료 직전 1-1이 됐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7분 피에트로 코무초가 레드카드를 받으면서 9명이 싸우게 됐다.
팀을 위기에서 구한 것은 데 헤아였다. 이날 그는 상대의 슈팅을 결정적인 선방으로 여러 차례 틀어막으며 놀라운 반사 신경을 자랑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푸슈카시는 25회 슈팅과 유효 슈팅 9회를 기록했지만, 데 헤아는 8번의 선방을 기록하며 최후방을 단단히 틀어막았다.
승부차기에서도 데 헤아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4번 키커로 나선 로랜드 스즐노키의 승부차기를 막으면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결국 피오렌티나가 컨퍼런스 리그 본선으로 향하게 됐다. '풋몹'은 데 헤아에게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8.6점을 부여했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데 헤아는 오랫동안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다. 1년 가까이 무소속으로 개인 시간만을 보내던 그는 올 시즌 피오렌티나 입단을 확정했다. 하지만 첫 데뷔전은 악몽에 가까웠다. 지난 푸슈카시와의 1차전에서 저조한 활약을 펼치면서 무승부의 원흉이 됐다. 충격적인 경기력에 지난 리그 2라운드에서는 벤치에 앉기도 했지만 이날 활약으로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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