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해리스 응원한 조카들, 알고 보니 한국계…"큰엄마 사랑해요" 감동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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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한국계 동서, 조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정계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 동생인 앤드루 엠호프의 부인이 한국계 주디 리(Judy Lee) 박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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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한국계 동서, 조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2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정계에 따르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남편 더그 엠호프 동생인 앤드루 엠호프의 부인이 한국계 주디 리(Judy Lee) 박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부통령과 주디 리 박사는 동서지간으로, 친족에 해당된다.
앞서 주디 리 박사는 지난해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했을 당시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주디리 박사는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 주재 만찬에 남편과 동반 참석하는가 하면, 다음날 해리스 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공동 주최한 국빈 오찬에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이때 해리스 부통령은 건배 제의 전 연설을 통해 "미국에는 약 200만 명의 한국계 미국인이 살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는 제 가족 중 한 명으로, '시스터 인 로우'(sister in law)인 주디 리 박사도 함께하고 있다"고 양국 인사들에게 동서를 소개하기도 했다.
물론 해리스 부통령이 주디 리 박사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 2023년 아시아계 공동체 지도자들 및 아시아·태평양계 상·하원 의원들을 워싱턴 DC에 위치한 자신의 관저에 초청해 음력설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최대 도시 뉴욕 한인 사회를 대표해 참석한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에 "내 친인척 중 한국 사람이 있다"며 "한인과는 한 가족"이라고 했다.
주디 리 박사는 별다른 정치 활동을 하지 않는다는 전언이다. 다만 그의 두 자녀인 재스퍼 엠호프와 아덴 엠호프는 지난 21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셋째 날 낸시 펠로시 전 연방 하원의장 다음 순서로 연단에 올라 '큰엄마' 해리스를 응원했다.
재스퍼는 이날 전당대회 무대에서 "큰엄마(해리스)만큼 바쁜 사람은 없다"라며 "그렇지만 함께 요리하고 식사를 나누면서 이야기와 농담을 주고받는 등 항상 가족을 위해 시간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아덴은 "큰엄마(해리스)는 모두에게 그렇듯 아이들 또한 존중한다"면서 "내가 소중한 존재이고 사랑받는다는 걸 느끼게 해준 분"이라며 해리스 부통령의 인간적인 면모들을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28일 러닝메이트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함께 대선 승부를 결정할 7대 경합주 중 하나인 조지아주에서 현장 (버스) 유세 활동을 시작했다. 버스 유세는 조지아 남부를 지나 29일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열리는 해리스 부통령의 집회로 마무리된다.
yoon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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