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아프간人 28명 아프간으로 추방…2021년 탈레반 재집권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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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30일 탈레반이 집권한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아프간 국민 28명을 아프간으로 추방했다.
아프간에서 지난주 악행을 막고 미덕을 증진시키기 위한 법이 발표됨에 따라 이번 아프간인 추방이 독일과 탈레반 관계를 개선시킬 것 같지는 않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6월 아프간 이민자의 흉기 공격으로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한 후 아프간과 시리아 범죄자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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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망명 신청 시리아男 흉기 난동으로 3명 사망 1주일
[베를린=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독일이 30일 탈레반이 집권한 202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아프간 국민 28명을 아프간으로 추방했다.
슈테펜 헤베스트리트 정부 대변인은 이들은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라고 말했지만, 이들의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밝혀달라는 요청에는 답하지 않았다.
난시 패저 내무장관은 지난주 졸링겐 마을에서 망명을 신청한 시리아 난민이 흉기를 휘둘러 3명이 숨진 사건 1주일 만에 이뤄진 이들의 추방이 독일의 안보 문제라고 말했다.
독일은 탈레반과 외교관계를 맺고 있지 않다. 아프간에서 지난주 악행을 막고 미덕을 증진시키기 위한 법이 발표됨에 따라 이번 아프간인 추방이 독일과 탈레반 관계를 개선시킬 것 같지는 않다. 이 법은 여성들이 집 밖에 나갈 때 얼굴, 몸, 목소리를 감춰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날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은 X에 아프간의 새 도덕법을 맹비난했다.
한편 이슬람국가(IS)는 지난 23일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IS는 시리아 남성이 기독교인들을 목표로 삼았으며, "팔레스타인과 모든 곳에서 이슬람교도들의 원수를 갚기 위해 공격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주장은 독립적으로 검증되지 않고 있다.
독일에서는 9월1일 작센과 튀링겐주에서 지방선거 치러질 예정인데, '독일을 위한 대안'(AfD) 등 극우 반이민 정당들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지난 6월 아프간 이민자의 흉기 공격으로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한 후 아프간과 시리아 범죄자들을 추방할 것이라고 다짐했었다.
독일 dpa 통신은 패저 장관은 하루 전인 29일 흉기 관련 법 강화 계획을 발표하면서 추방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보도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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