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습기 살균제 참사' 13년…이제서야 26명 폐암 피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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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공식 확인된 지 내일(31일)로 13주기가 됩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여러 피해 질환 가운데 가장 고통이 큰 질환 중 하나가 폐암인데, 정작 정부의 공식 폐암 피해 인정은 지난해 9월에서야 시작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의 폐암 심사 결과를 SBS 취재진이 입수해 살펴보니 그동안 총 신청 건수는 200건이며, 이 중 지난 1년간 43건에 대한 심사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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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참사가 공식 확인된 지 내일(31일)로 13주기가 됩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여러 피해 질환 가운데 가장 고통이 큰 질환 중 하나가 폐암인데, 정작 정부의 공식 폐암 피해 인정은 지난해 9월에서야 시작됐습니다.
지난 1년 동안 환경부 가습기 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의 폐암 심사 결과를 SBS 취재진이 입수해 살펴보니 그동안 총 신청 건수는 200건이며, 이 중 지난 1년간 43건에 대한 심사가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심사 완료 43건 가운데 26건은 살균제 사용으로 인한 폐암 발생이 확인돼 피해자로 공식 인정됐고, 인정률은 60%를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17건은 불인정 처리됐습니다.
현재 피해 심사 속도로 볼 때 나머지 157건에 대한 심사가 완료되려면 앞으로 4년 넘게 소요될 것으로 보여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까지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지적입니다.
장세만 환경전문기자가 오늘(29일) <SBS 8뉴스>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 폐암 심사 현황과 남은 문제점 등을 상세히 보도해 드립니다.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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