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봉천동서 정차 중 레미콘 미끄러짐... 운전자 등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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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경사로에서 정차해 있던 레미콘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30일 서울 관악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쯤 관악구 봉천동 관악구청 인근 도로에 정차돼 있던 레미콘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운전자가 레미콘을 정차하고 점검하던 과정에서 차량이 움직이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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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경사로에서 정차해 있던 레미콘 차량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30일 서울 관악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쯤 관악구 봉천동 관악구청 인근 도로에 정차돼 있던 레미콘이 미끄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도로는 관악경찰서 쪽 고갯길(남)에서 서울대입구역(북) 쪽으로 내려오는 경사로다. 이 사고로 레미콘 차주인 70대 남성과 레미콘이 친 가로등에 부딪힌 60대 여성 등 2명이 숨졌다. 가로등에 다리가 낀 80대 남성은 경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는 운전자가 레미콘을 정차하고 점검하던 과정에서 차량이 움직이며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에서 사고 현장을 목격한 박모(47)씨는 "레미콘 차주가 본네트를 열고 차량을 정비 중이던 중, 레미콘이 미끄러지더니 차주를 치고 가로등을 들이 받았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오세운 기자 cloud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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