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K리그] '코리아컵 결승 진출' 울산-포항, '동해안 더비'...전북-서울, 연승 이어갈 팀은 어디?

금윤호 기자 2024. 8. 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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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결승전에 나란히 진출한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동해안 더비'를 통해 맞붙는다.

울산과 포항은 31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를 치른다.

리그 4연패에 빠진 포항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일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 내 최고의 라이벌인 울산과 포항은 최근 10경기에서 울산이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올 시즌에는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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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 공격수 야고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코리아컵 결승전에 나란히 진출한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동해안 더비'를 통해 맞붙는다.

울산과 포항은 31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지난 28일 열린 2024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 이후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울산과 포항은 코리아컵 최초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게 됐다.

홈팀 울산은 지난 주말과 28일 광주를 연이어 꺾으면서 주춤하던 상승세를 다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현재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울산(승점 48)은 동해안 더비에서도 승리를 거두면서 강원FC(승점 50)를 제치고 선두에 오르겠다는 각오다.

지난 6월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는 포항 이호재(33번)

특히 울산은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야고가 광주를 상대로 골맛을 보며 자신감을 회복해 선두 탈환을 위해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포항은 시즌 중반까지 무서운 기세로 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현재는 6위(승점 44)까지 밀려났다.

리그 4연패에 빠진 포항은 제주 유나이티드를 꺾고 코리아컵 결승에 진출하면서 일단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리그 내 최고의 라이벌인 울산과 포항은 최근 10경기에서 울산이 4승 3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며, 올 시즌에는 1승 1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지난 6월 전북과의 경기에 출전해 드리블을 하는 FC서울 제시 린가드

31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전북 현대와 FC서울이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전북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으며 시즌 두 번째 2연승에 성공, 순위도 최하위에서 10위(승점 29)로 두 계단 올라섰다. 그러나 최하위 인천(승점 28)과 근소하게 앞서는 만큼 서울전에서 3연승을 거두고 강등권에 벗어나야 한다는 부담감을 이겨내야 한다.

서울은 지난주 리그 선두 강원을 2-0으로 꺾으면서 8년 만에 리그 5연승을 달성했다.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인 서울은 어느덧 2위 울산과 승점 3점 차로 좁히면서 현재 5위(승점 45)를 달리고 있다.

전북과 서울은 지난 10경기 동안 전북이 6승 3무 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맞대결에서는 서울이 전주성에서 전북을 5-1로 크게 이긴 바 있어 두 팀의 경기는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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