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러버’ 최시원·정유진, 시간이 멈춰버린 듯 서로를 향한 시선고정 눈 맞춤

손봉석 기자 2024. 8. 3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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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DNA 러버’ 최시원과 정유진이 감탄사를 절로 일으키는 ‘아쿠아리움 대면’을 펼친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 제작 하이그라운드, 아이피박스미디어, 팬엔터테인먼트)는 ‘DNA 운명론’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강렬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 플레이,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촘촘하게 얽히고설킨 그물망 서사가 시너지를 이루며 그간 보지 못했던 색다른 ‘로코의 맛’으로 홀릭을 유발하고 있다. 지난 4회 엔딩에서는 심연우(최시원)가 실험을 계속하고 싶다는 한소진(정인선)에게 입맞춤을 시도하려는 모습이 담겨 설렘을 폭증시켰다.

최시원과 정유진이 에메랄드빛 수족관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비주얼을 완성한 ‘아쿠아리움 만남’ 장면이 포착됐다. 극 중 헤어진 연인 사이인 심연우(최시원)와 장미은(정유진)이 웅장한 수족관 앞에서 멀찍이 떨어진 채 서로를 응시하는 장면. 심연우는 감정을 절제한 담담한 표정으로 장미은을 향해 눈빛을 고정시키고, 장미은은 놀란 듯 두 눈을 크게 뜨며 심연우를 지켜본다. 시간마저 멈춘 듯 오롯이 두 사람만이 남은 가운데 과연 옛 연인들이 아쿠아리움에서 마주보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지, 두 사람의 심상치 않은 표정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최시원과 정유진은 다른 장면과 달리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표현해야 하는 ‘아쿠아리움 대면’ 장면을 위해 촬영 전부터 두 사람의 캐릭터에 대해 세밀하게 의견을 나누며 감정을 다잡았다. 이어 두 사람은 본 촬영이 시작되자 웃음기를 싹 거둔 채 심연우와 장미은에 깊게 빠져들었고, 서로에게 눈빛을 고정시킨 짧은 찰나 동안 미묘하게 변하는 심리를 밀도 짙은 연기로 표현, 완성도 높은 장면을 만들어냈다.

제작진은 “최시원과 정인선이 DNA 러버를 확인하는 실험으로 로맨스에 물꼬를 튼 가운데 정유진이 어떤 돌발 변수로 작용할지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장면”이라며 “최시원과 정유진의 아름다운 비주얼과 묘하게 아련함을 자아내는 투샷이 어떤 의미를 가질지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5회는 오는 31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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