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활하다, 한번 가봐라" 대통령 말에…의료 현장 '부글부글'

오대영 기자 2024. 8. 30.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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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학과 의사 "죽겠다. 혼자서 6개월 째 당직"
의대 증원을 유예하자는 여당 대표의 제안이 있었지만, 대통령은 물러설 뜻이 전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국정 브리핑 후 기자회견 (어제) : 의대 증원에 대해서 완강히 거부하는, 그런 분들의 주장을 지금 말씀을 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의료 현장을 한번 가보시는 게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의료 현장이 순조롭게 돌아가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국정 브리핑 후 기자회견 (어제) : 비상진료체제가 그래도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고.]

증원 규모를 바꿀 계획이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국정 브리핑 후 기자회견 (어제) : 저희들은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겠다고 여러 번 얘기해 왔습니다. 그런데 그게 없습니다. 무조건 안 된다는 겁니다. 오히려 줄여라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국민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국가가, 정부가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의료 현장이 원활하다는 대통령의 발언에 현장을 전혀 모른다는 반박이 현장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승환 국민의힘 중랑을 당협위원장, 배수진 조국혁신당 대변인, 김성열 개혁신당 수석대변인 네 분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제 대통령 국정브리핑 이후 여러 반응들이 이어졌는데요. 기자들에게 '의료현장에 한번 가보라'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면 대통령 언제 갔었느냐, 한번 찾아봤는데요. 영상 보시겠습니다.

Q. 대통령 '의료 대란' 인식은 국민·현장과 거리감?

Q. 대통령 "현장 많이 방문"…4월 이후 일정엔 없었는데

Q. 소방·응급실 의사 "현실 괴리 심해" 반박했는데

Q. 한동훈 "이견이 잘못된 건 아냐"…당내 상황은

Q. 정부 '의대 증원' 고수한다면 야권 대응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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