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美 하원의원 대표단 접견…한미동맹 강화 논의

우형준 기자 2024. 8. 3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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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인 존 물레나 의원(오른쪽) 등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존 물레나 미국 하원 중국 특위위원장 등 하원의원 대표단 6인을 접견하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초당적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미 의회의 관심·지지 덕분에 한미동맹이 지난 70년간 양국의 자유와 번영을 뒷받침하는 '글로벌 포괄 전략 동맹'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데 있어 공동의 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한미,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이런 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미 의회가 지속적인 성원을 보내달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인 존 물레나 의원(왼쪽 네 번째) 등 미국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방한 의원단 일행은 윤 대통령 취임 이래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강화됐음을 체감하고 있고, 윤 대통령의 용기와 리더십 덕분에 한미일 3국 협력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의원단은 북한 문제를 비롯한 역내와 글로벌 도전에 맞서기 위해 미국이 한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국 협력 심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접견에는 존 물레나(공화·미시간),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벤 클라인(공화·버지니아), 탐 수와지(민주·뉴욕), 브라이언 바빈(공화·텍사스), 베리 루더밀크(공화·조지아) 의원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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