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이제 보니 '한-당 갈등'…한동훈, 당내 소통부터 하라"
이지현 기자 2024. 8. 30. 18:14
장예찬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최근 정부와 의대 증원 유예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이제 보니 '한-정 갈등'을 넘어 '한-당 갈등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오늘(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경호 원내대표는 물론이고 한동훈 대표가 임명한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의대 정원 유예를 의논한 적 없다고 밝혔다"며 "대체 누구와 의논하고 메시지를 내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면 대통령실이나 정부도 훨씬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실과 소통하기 이전에 당내 소통부터 완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한 대표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직후 한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일각에서 당정 갈등이 아니라 한-정 갈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일각이라고 하는 게 대통령실 일부 같은데 익명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상황을 좋게 만들지 않는 것 같다. 제가 당 대표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이 발언(한-정 갈등)은 저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언론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그런데 뜬금없이 대통령실 익명 관계자 발언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기승전 용산탓' 피해의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실명으로 당당하게 비판하는 내용에 대해 반박할 여지가 없으니 그런 어설픈 대답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또 "63%의 득표를 강조하는 것도 자신감 부족, 리더십 부족으로 보인다"며 "홍준표 시장은 66% 가까이 득표해 당 대표가 됐었고, 저도 당원 투표에서 한동훈 대표와 마찬가지로 25만 표를 받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럼에도 25만표 최다득표를 했으니 내 말이 곧 당원들 뜻이라는 오만한 생각을 한 적은 없다"며 "리더십은 지나간 득표율이 아니라 소통과 설득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연찬회 과정에서 '정부에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어떤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특히 민심이 다른 내용이 많을 경우에는 그걸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집권여당 대표의 임무"라면서 "그러라고 (당 대표 선거에서) 63%가 저를 지지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를 향해 "단독 기사 언론플레이 같은 얕은수로는 반감만 커질 뿐"이라며 "부디 서초동 편집국장 습관을 버리고 여의도 소통 국장으로 다시 태어나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충정 어린 조언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오늘(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추경호 원내대표는 물론이고 한동훈 대표가 임명한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의대 정원 유예를 의논한 적 없다고 밝혔다"며 "대체 누구와 의논하고 메시지를 내는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면 대통령실이나 정부도 훨씬 무겁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실과 소통하기 이전에 당내 소통부터 완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이날 한 대표가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직후 한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일각에서 당정 갈등이 아니라 한-정 갈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는 취재진 질문에 대해 "일각이라고 하는 게 대통령실 일부 같은데 익명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상황을 좋게 만들지 않는 것 같다. 제가 당 대표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이 발언(한-정 갈등)은 저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언론에서 언급한 것"이라며 "그런데 뜬금없이 대통령실 익명 관계자 발언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기승전 용산탓' 피해의식"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실명으로 당당하게 비판하는 내용에 대해 반박할 여지가 없으니 그런 어설픈 대답이 나오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장 최고위원은 또 "63%의 득표를 강조하는 것도 자신감 부족, 리더십 부족으로 보인다"며 "홍준표 시장은 66% 가까이 득표해 당 대표가 됐었고, 저도 당원 투표에서 한동훈 대표와 마찬가지로 25만 표를 받았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럼에도 25만표 최다득표를 했으니 내 말이 곧 당원들 뜻이라는 오만한 생각을 한 적은 없다"며 "리더십은 지나간 득표율이 아니라 소통과 설득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 대표는 이날 연찬회 과정에서 '정부에 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며 자신에 대한 비판이 나오자 "어떤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는, 특히 민심이 다른 내용이 많을 경우에는 그걸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집권여당 대표의 임무"라면서 "그러라고 (당 대표 선거에서) 63%가 저를 지지해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장 전 최고위원은 한 대표를 향해 "단독 기사 언론플레이 같은 얕은수로는 반감만 커질 뿐"이라며 "부디 서초동 편집국장 습관을 버리고 여의도 소통 국장으로 다시 태어나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집권여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충정 어린 조언을 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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