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혐의’ 손웅정 감독 등 3명 약식기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선수 손흥민의 아버지인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 검찰이 손 감독과 코치 2명을 약식기소했다.
춘천지검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 감독과 손흥민의 친형인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B 군 측은 지난 3월 손 코치가 코너킥 봉으로 허벅지를 때리고, 손 감독 등으로부터 훈련 중 실수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며 이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지검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를 받는 손 감독과 손흥민의 친형인 손흥윤 수석코치, A 코치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 없이 서류를 검토해 벌금형을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손 감독 등은 ‘SON축구아카데미’ 원생인 B 군을 신체적·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 B 군 측은 지난 3월 손 코치가 코너킥 봉으로 허벅지를 때리고, 손 감독 등으로부터 훈련 중 실수한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었다며 이들을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 또 A 코치에게 엉덩이와 종아리, 머리 부위를 맞았다는 주장도 진술서에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손 감독은 사건이 알려진 지난 6월 입장문을 통해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면서도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거대한 태풍의 눈이 日로 진격…‘산산’ 위성사진 보니
- 발암물질 ‘벤조피렌’ 초과 검출된 이 맛기름…“먹지 말고 반품하세요”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스토킹·난동 50대 男, 결국 징역형
- 설연휴 할머니 살해한 남매…징역 15년 선고 받고 오열
- “냄새 때문에 관광객도 안온다”…물고기 사체 100t 쌓인 그리스 항구
- 파킨슨병 위험 낮추는 ‘담배의 역설’, 하버드대 연구진이 규명
-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범 낙인, 누명 벗고 싶다…훈련중 술-연애는 잘못”
- “닭 죽이지 말라” 도계장 앞 드러누워 시위한 활동가들…벌금형 확정
- ‘명퇴’ 황정민 아나운서 “즐겁고 행복했다”…끝내 눈물
- 2년째 암투병 서정희 “위험한 상대 만났지만 잘 헤어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