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저축은행·캐피탈에서도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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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금융캐피탈에서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재직 2018년 12월~2023년 3월) 친인척 관련 대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30일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에서도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곧 현장검사에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대출 건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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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계열사인 우리금융저축은행·우리금융캐피탈에서도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재직 2018년 12월~2023년 3월) 친인척 관련 대출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이 대출이 부적정하게 취급됐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지난 11일 금감원은 우리은행에서 350억원 규모의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부적정 대출이 발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30일 “우리금융저축은행과 우리금융캐피탈에서도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대출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곧 현장검사에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감원 설명과 신장식 의원(조국혁신당)이 우리금융저축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종합하면,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지난 1월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차주에게 7억원 한도로 대출을 해줬다. 지난 27일 기준 대출 잔액은 6억8300만원이다. 우리금융캐피탈에서도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차주에게 리스 관련 대출 등이 실행됐다. 해당 대출들은 손 전 회장 재임 시기와 퇴임 이후 고문으로 재직한 기간 동안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신 의원 쪽에 “지난 21~30일 금감원 보도자료 관련 당사 여신 부적정 취급 사례 점검을 위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전 회장의 친인척 관련 법인에 금감원이 지정한 부적정 취급 사례 유형에 해당하는 여신이 취급됐는지를 점검한다는 것이다. △서류 진위여부 확인 누락 △담보·보증 부적정 △대출심사절차 위반 △자금용도외 점검 부적정 사례 등이다.
신 의원은 “임종룡 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취임한 이후인 올해 1월에도 계열사에서 억대 대출이 실행된 점은 임 회장을 포함한 현 경영진의 내부통제 실패, 후속조치 미비로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손 전 회장 친인척 관련 대출 건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이주빈 기자 ye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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