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딥페이크 상상초월 우려…윤건영 충북교육감 "근본 해결은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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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학교 현장에서 상상 이상의 수준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딥페이크 피해 학교 명단이 돌아다니는 등 딥페이크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충청북도교육청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 결과 올들어 발생한 13건의 피해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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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학교 현장에서 상상 이상의 수준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문제 해결을 위해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딥페이크 피해 학교 명단이 돌아다니는 등 딥페이크가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면서, 충청북도교육청이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선 결과 올들어 발생한 13건의 피해가 드러났다.
이와 비슷한 시기 전교조 충북지부도 소속 교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는데, 딥페이크 음란물로 협박을 받았거나 주변에서 피해를 본 경험을 목격한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 30여 명이 있다는 대답을 내놨다.
피해자가 쉽게 피해 사실을 드러내지 못하는 경향을 고려할 때, 학생과 교사 가릴 것 없이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학교 현장에서 얼마나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도교육청이 다음 달 9일까지 딥페이크 등 사이버 성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교육주간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윤건영 교육감은 근본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30일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딥페이크 기술의 위험성을 알리고, 온라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보호할 수 있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윤리교육을 강화할 것을 일선 학교에 주문했다.
그러면서 경찰의 강력한 수사와 처벌이 필요하겠지만, 장기적으로 교육기관이 더 큰 역할을 해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날 각급 학교의 학생 생활교육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학기 주요 업무 설명회를 열어 교육지원청별 집중신고센터 운영을 비롯한 사이버성폭력 사안에 대한 대책 등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또 사이버범죄 등 학교폭력 실태 파악과 대책 마련을 위해 9월과 10월 사이 두 차례에 걸쳐 각각 27개 학교와 20개 학교를 대상으로 표집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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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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