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의사들 "꼭 필요한 제품" 고관절 골절 예방하는 '이것' 뭐길래

박정렬 기자 2024. 8. 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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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어스 액티브의 보호 패드는 특허받은 말발굽 형태로 충격을 흡수·분산시킵니다. 고관절 골절 부위를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어 치료와 예방·재활 효과가 뛰어납니다."

현재 전 세계 고관절 보호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제품으로, 특허받은 말발굽 형태의 보호 패드가 충격을 흡수·분산시켜 치료와 재활·예방에 효과적이고 팬티처럼 차는 방식이라 사용이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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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 크리스티안 안드레아센(Finn Christian Andreasen) 덴마크 타이텍스(Tytex)사 마케팅 총괄이사가 30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유미어스 액티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박정렬 기자


"유미어스 액티브의 보호 패드는 특허받은 말발굽 형태로 충격을 흡수·분산시킵니다. 고관절 골절 부위를 단단하게 고정할 수 있어 치료와 예방·재활 효과가 뛰어납니다."

30일 서울 중구에서 진행된 한국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핀 크리스티안 안드레아센 덴마크 타이텍스(Tytex)사 마케팅 총괄이사는 자사의 '유미어스 액티브'에 대한 우수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52년의 역사를 지닌 타이텍스사는 특히 의료 섬유 분야에 뛰어난 기술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된다. 유방 보정 효과를 갖춘 의료용 브래지어를 포함해 6종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독일, 영국 등 유럽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태국, 홍콩, 대만 등 40개 이상 국가에 공급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은 약 3억8000만 유로(약 5618억원)에 달한다.

그런 타이텍스사가 연구력을 집중해 개발한 제품이 바로 유미어스 액티브다. 고관절 골절 부위를 고정해 치료에 도움을 주고 골절을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비급여 고정용 압박 의료기기다. 현재 전 세계 고관절 보호대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제품으로, 특허받은 말발굽 형태의 보호 패드가 충격을 흡수·분산시켜 치료와 재활·예방에 효과적이고 팬티처럼 차는 방식이라 사용이 간편하다.

고관절 골절 치료, 예방에 쓰이는 고정용 압박 의료기기 '유미어스액티브'./사진=유미어스바이오


핀 이사는 "SCI급 학술지에 게재된 미국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1년간 이 제품을 착용한 그룹은 고관절 골절 위험도가 3배 이상 낮다는 임상 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럽의 의사들은 '고관절 골절 환자에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만족해한다"고 전했다. 사실 이전까지 고관절 골절은 보행기나 침대 안전가드를 쓰는 것 외에 뚜렷한 예방·관리책이 없었다. 그는 "유미어스 액티브는 스위스 연방 재료과학기술연구소(EMPA) 테스트를 통과한 특수 섬유로 제작해 욕창이나 피부 트러블이 있는 환자도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다"며 "의사와 환자에게 더 큰 만족을 주기 위해 보호 패드와 섬유 소재 등 착용 순응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관절 골절은 특히 고령층에게 치명적이다.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 누워있는 시간이 늘어나면 욕창, 폐렴, 심장병, 근감소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의 위험이 커진다.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2년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약 70%에 달해 '암보다도 무섭다'고 여겨질 만큼 위험한 병이다. 핀 이사는 "고관절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나 골다공증,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 등 이동성 장애가 있는 환자에게는 꼭 필요한 제품"이라며 "낙상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줘 활동량이 늘고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진다. 치료비용을 절감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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