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손웅정 감독·코치 등 3명 벌금형 약식기소...아동학대 혐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의혹과 관련, 검찰이 손홍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 등 피의자들을 약식 기소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피해 아동을 폭행하거나 폭언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코치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소년 축구 훈련기관 'SON축구아카데미'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의혹과 관련, 검찰이 손홍민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 등 피의자들을 약식 기소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춘천지검은 피해 아동을 폭행하거나 폭언한 혐의(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로 손 감독과 손흥윤 수석코치, A코치 등 3명을 약식기소했다. 구체적인 벌금 액수를 밝히지는 않았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에 넘기는 대신 서면 심리마능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의사가 없을 경우, 형이 확정된다.
이와 함께 검찰은 손 감독 등에 대한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병과했지만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제한 명령은 요청하지 않았다.
이 사건의 피해 아동측은 지난 피해 아동 측은 지난 3월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손흥윤 수석코치가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며 손 감독 등을 고소했다.
고소인 측은 또 수사 기관에 당시 경기에서 졌다는 이유로 손 수석코치는 정해진 시간 내에 골대에서 중앙선까지 20초 안에 뛰어오라는 했고 피해 아동 등 4명이 제시간에 들어오지 못하자 엎드린 자세로 엉덩이를 코너킥 봉으로 때렸다고 진술했다.
손 감독의 경우,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3월 7∼12일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했다고는 내용도 진술에 포함됐다.
이밖에 A 코치에 아카데미 소속 선수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엉덩이와 종아리 등을 때렸고 구레나룻을 잡아당기거나 머리 부위를 폭행했다는 주장도 있었다.
이와 관련, 손 감독은 "맹세컨대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되지 않은 말과 행동은 결코 없었다"며 "시대의 변화와 법에서 정하는 기준을 캐치하지 못하고 제 방식대로만 아이들을 지도한 점 반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손 감독 등은 최근 법원에 각 200만원씩 총 600만원을 공탁했으나 피해 아동 측은 공탁금을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축구, 북중미월드컵 亞 3차 예선서 파죽의 4연승
- [속보] 이재명,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서 징역1년·집유2년 선고
- 신천지, 경기도청 앞에서 역대 최대 집회 개최…김동연 지사 규탄
- 인천시교육청, 이번 수능에서 부정행위 7건 적발
- ‘이재명 1심 선고’…벌금 100만원 미만 vs 100만원 이상 갈림길
- 경기도청 컬링팀, 2024-2025 투어대회 메달 봉납식
- 연세대 논술 문제유출 논란…법원, 후속절차 중지 가처분 수용
- 경기도장애인체육회, 2024 가맹단체 직무·안전관리 교육
- 화성비봉 금성백조 예미지 2차 견보주택 열고 분양 나서
- 경기주택도시공사, 화성동탄2 단독주택용지 59필지 공급실시